송삼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송삼월 / 유윤호
산수유에 해가 솟아났네
삼월이 가면
솔은 푸른 빛을 잃고
산천은 절로 초록에 묻히리라
진달래에 별이 내려앉네
삼월이 가면
여인네의 눈시울은 마르고
대지에 늦은 비가 내리리라
찔레에 봄바람이 서리네
삼월이 가면
줄기마다 여린 서슬을 세우고
사월의 열풍을 피어내리라
삼월이 가듯 마른잎은 지고
새순이 솟네
대지의 잡초도 춤추며
열정의 사월이 성큼 오네
추천0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잘 감상했습니다.
맑은 시심에, 아침이 즐겁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