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춘망(春望)
길 위엔 봄빛 엽서 총총히 나부낀다
실눈 뜬 꼬마아이 꽃잎에 길 잃을까
아서라 손놓지마라 엄마 눈길 매섭다
애완견 산책하며 손잡고 온 연인들
유모차 아주머니 벚꽃 구경 한가롭다
비둘기떼 모이 따라서 구구대며 설친다
시절은 사월이라 선거가 다가오니
논밭에 바다 위에 도시에 산간 벽지
청렴히 푸른 꿈 펴라 종달새가 울지니
하늘이 외치는가 바다가 우짖는가
밤사이 개짖는 데 세상은 무변하니
미숙한 나비 한마리 삶의 뜨락 노니네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자연과 사람,
그 사이는 무얼까요
물 흐르듯한 시심이 발길을 잡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카프카007님의 댓글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