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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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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89회 작성일 16-04-01 10:18

본문

 

 

    봄날의 결심 / 정연복

손꼽아
기다리던 봄

산에 들에 꽃 피는
새봄이 왔으니

내 작은 가슴에도
꽃씨 하나 심으리.

겨우내 죽은 줄만 알았던
빈 가지마다

움트는 연둣빛
새싹의 파릇한 기운을 받아

이 봄에는 나도 사랑의
꽃 한 송이 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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