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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소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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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36회 작성일 16-03-27 08:01

본문

일상의 소소함으로

 

해가 뜨고 지는

못물이 찰랑찰랑 물렁기를 넘실대는

새순이 파랗게 돋아나는

삼월이 가고 사월이 오는

꽃이 피고 지는

누군가가 그리워지는

멀리 있던 친구가 소식을 넣어주는

아이가 밥 한술로 엄마와 다투는

어머니 무른 눈으로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는

 

그런 일상의 소소함으로

오늘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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