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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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향기 / 신광진
그리움에 흔들리는 마음을 어찌하나
야속한 바람아 임의 소식이나 전해주렴
벼랑 끝에 외로움을 달래주는 계절의 내음
가슴에 품고 만져보면 스미는 향기
먼 길을 지나서 꽃을 피워내는 앵두 빛 입술
아지랑이 아른거려 눈감고 품는 첫 사랑
네가 오면 마음이 들떠서 설레는 소년
뒷동산에 환하게 그려 놓을 진달래 얼굴
귀에 꺾고 입에다 물고서 쿵 쿵 뛰는 가슴
고향 하늘은 추억을 품고 기다리는데
밤하늘 별빛만 여린 눈가를 적셔주네
세월이 흘러도 새록새록 피어나는 청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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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유찬님의 댓글

신광진 시인님..
청춘은 마음 속에서
나이도 들지 않고
봄 처럼 늘 그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좋은 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