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를 튜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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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선님의 댓글

간만에 주목 받을만한 튜닝 기법을 대합니다
요즘은 제 졸시는 물론이고, 이른바 주목받을만 하지 못한 글들이 많은데
이는 결국 무슨 말이냐 하면, 시에 있어서 뭔가 새로운 시도가 결여되어 있다고 할 때
해당 작가의 작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반감된다는 의미와 상통한다는 뜻이겠지요
요즘은 정신병자들이 귀를 자르지 않는다는 시어에
정신이 번쩍 드네요
사실, 고흐는 정신병자는 아니었지요
고흐가 살았던 세상이 미쳤던 것이지..
시를 읽으니, 해바라기가 새롭게 보이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앙보르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자게' 시인님의 열정이 담긴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쉽게 쓸 수 없는 밀도 있는 글들을 보면서,
응축된 에너지( 기?) 를 많이 느낍니다.
고흐가 죽고나서 반년 뒤 동생인 테오도 죽어 무덤에 나란히 묻히죠.
형은 화가, 동생은 미술상이었지만, 제겐 늘 테오가 시인으로 남아 있답니다. ^^
한드기님의 댓글

혹시 그림 경력이 있으신지요?
정말 그림 그리고 앉잖는 고흐의 그 복잡한 내면을
해바라기씨만큼 콱콱 박혀있는 고뇌를
콕콕 파내시는 듯
인터넷으로 고흐의 그림을 보며
어중이 오독이나마 좀 더 찬찬히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건필 바라옵구요.
시앙보르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예전에 조금, 학생 실기대회 수준이었지요.
훗날 손바닥만한 화실을 갖는 게 소원입니다만,
시에 맛들려서 어려울 듯~~ ^^:
한드기님의 순수로 빚은 시들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한주간 되길 비옵니다.
그믐밤님의 댓글

火酒 같은 시 한 잔 쭈욱 들이켜고 갑니다.
봄의 착란, 해바라기의 파안이 눈부셨습니다.
시앙보르님의 댓글

과찬이십니다.
쓸쓸하게 세상을 하직한 사내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저는 친형님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 '테오'를 보면
속이 많이 아팠지요.
물론 지금은 형님과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
편안한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