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우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서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742회 작성일 16-03-21 10:33

본문


 

우기 / 서지숙


 
구름의 발자국이 자꾸 지워져요
칙칙한 눈빛을 가진 바람이                              
가문비나무 사이로 숨어들어 웅성거릴때 
한 껏 제 몸을 불린 나무는 산등성을 기어올라
사바나숲을 향해 더듬더듬 수화를 건네고 있어요 
혹시 초록입술을 가진 그대도 
촉촉해진 버팔로의 호른뿔을 찾아서 
사바나숲을 헤메고 있지않나요 
시속 50킬로 버팔로의 남성을 물리도록 애무하면서요

우울이 부화를 하려고 해요 
벌써 며칠째 입을 다문 문자에서는 곰팡내가 나고
골목은 눈코입이 지워진 대문과 담장을 지나 
자꾸 달아나고 있어요
숫자와 숫자사이를 또깍또깍 잘라내다가
다시 이어붙이고 있는 시침과 분침위로
눅진한 하루가 눕고 까무룩한 별들이 친친 빛날때 
그대의 우기도 참 질기고 길다는 생각을 해봐요 
아침을 몇 번이고 접어서 호주머니에 넣고
다시 저녁을 어두운 골목끝으로 거칠게 밀어넣어요 
기다림의 숲은 우거질때로 우거져
메아리도 숨이 막혀 질식 할 것 같다고 아우성이에요
액정위로 파란햇빛은 언제쯤 떠오를까요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추천0

댓글목록

손성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지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시를 이렇게 시마을 문우들이 감상토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주자주 들려 주셔서 창작시방을 환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서지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서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
이러저런 이유로 너무 격조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뵙게되어 반갑고
부족하나마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탱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지막탱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마음 한켠에
자리 잡고 있는 지숙언니^^
건강하시죠..
좋은 글 읽게 해 주셔 감사합니다..

Total 22,866건 210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23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3-23
8235 saːm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23
8234
댓글+ 2
작은하이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3-23
8233
시인의 삶 댓글+ 3
흑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3-23
8232 흑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3
8231 appleba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3-23
8230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3-23
822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3-22
822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3-22
822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22
8226
할로윈 댓글+ 2
어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22
822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3-22
8224 MouseBr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3-22
8223
댓글+ 1
영섭이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3-22
8222
아 직 댓글+ 1
영섭이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3-22
8221
댓글+ 1
희망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3-22
8220 희망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3-22
8219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2
8218
어버이 생각2 댓글+ 1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 03-22
8217
어버이 생각 댓글+ 1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3-22
8216
추 억 댓글+ 2
김수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3-22
8215
외길 댓글+ 2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2
821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03-22
8213
바보 *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0 03-22
82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3-22
8211
작은 상자 댓글+ 1
흑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3-22
8210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3-22
8209
관룡사 댓글+ 8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22
820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 03-22
8207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 03-22
8206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3-22
8205 김수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3-22
8204
잔불 댓글+ 1
ian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3-22
8203
동백꽃 댓글+ 1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2
8202
홍매화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3-22
8201
시계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3-22
8200 saːm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22
819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22
8198
금정역에서 댓글+ 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3-22
819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3-22
8196
완연한 봄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3-22
8195
야상(夜想)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3-22
819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3-22
8193
어둠 별빛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3-21
8192
그녀의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3-21
819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3-21
8190 흑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3-21
8189
실직 댓글+ 3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03-21
818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3-21
8187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3-21
8186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1
8185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3-21
8184
초행길 댓글+ 2
ian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3-21
8183 이병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 03-21
818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 03-21
8181
점 하나 댓글+ 1
appleba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 03-21
8180
얼음바람 댓글+ 1
노희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1
8179
기적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3-21
8178
안개의 찬가 댓글+ 1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 03-21
8177
봄맞이 기도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 03-21
8176
벚꽃 댓글+ 1
언저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3-21
열람중
우기 댓글+ 9
서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3-21
8174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3-21
817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3-21
8172
댓글+ 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21
8171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3-21
8170
사랑과 時間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3-21
8169
붉은 동백 댓글+ 1
k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3-21
816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3-21
816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3-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