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늦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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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늦었지만 / 금테우리
푸석푸석해진 눈꺼풀이 아직 덜 시들었을 때
푸른 세상 더 푸르게 눈여겨두자
뻥 뚫린 푸성귀에 풀벌레 들끓을 때
그들의 소리 귀담아두자
나무가 아니라 뿌리가 없고 새가 아니라 날개가 없다며 어벌쩡거리다
그 갈피마저 어정쩡해져버린 지랄 같은 삶
이제부터라도 정신 바짝 차리자
하여, 세상 구경 마치는 날
육신으로 뿌리를 내리자
썩어 거름이 되거나
영혼으로 날개를 달자
흘러 바람이 되거나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금 태우리 님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아우 시인님!
싱싱한 파란 싹을 언제나 지니고 혈기왕성한
아우 시인님에게 늘상 마음의 갈채를 보내고 있습니다
마음만은 영원히 시들지 않을것입니다 파이팅요......
감사 합니다
어젠 두 딸과 산수유마을 매화마을 봄마중 여행
다녀 왔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 하고 왔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이 세상 잘 눈여겨보시고 잘 귀담아들으소서
어느 시인이 세상을 소풍이라 하시듯
매우 잘 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비록, 늦었지만"
"영혼으로 날개를 달자
흘러 바람이 되거나"
좋은 시간 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아직은 좋지 못한 시간입니다
앞으로 그래야겠지만
혼자 즐기소서!
잡초인님의 댓글

비록 늦었지만 그 시어들 속에서
저도 김태운 시인님 시처럼
정신바짝차리고
살아야 겠습니다
바람처럼살다
바람이 되렴니다
하여,
푸른세상 더푸르게 눈여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그래야겠지요
정신 바짝 차리고 사셔야지요
이 세상 다할 때까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