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삶 > 창작시

예를 들어서 공식이 복잡한 문제가 있으면
답을 유추해 내기가 어렵지만 답을 풀어서 적게 된다면
결국 그 문제의 답은 매우 대단해 보이기도 하다
문제는 사실 그 답은 1 혹은 0 혹은 여러 숫자의 답이겠지만
이 문제를 이끌어 내기 위한 어렵고 복잡한 식을 아는 자가
진짜 삶에서 좀 더 높은 자리에 있으며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식은 또 푸는 방법이 있으므로 그 식만 외운다고 되는 게 아니다
결국 누군가 너에게 가르쳐 주는 답은 매우 소중해 보이고
그 답이면 뭐든지 될 것 같지만 결국 넌 그 답으로 삶을 살면서
그 답이 만들어내는 스스로의 식을 또다시 이끌어 내야 하는데
문제는 그 식이 너무나 복잡해서 답은 알지만 삶을 잘 살아가지 못 할 수도 있다
결국 삶은 어렵고 힘든 식에서 나온 알찬 답만을 알고 사는 게 아니라
언제든지 삶에서 문제점이 생기면 한 번에 해결해 낼 수 있는
그 방식의 삶을 살아야 한다

노래를 잘한다고 가수가 되는게 아니라 결국 노래는 잘 못하더라도

가수의 삶을 혹은 시인의 삶을 혹은 아버지 어머니 동생 형 어떤것이든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