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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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봄 잔치
우리 동네 아주머니들 봄놀이 가세나
농사일 무루 익기 전
여러 음식 장만하고 봄놀이 가세
때는 이때다
언제 집 일 벗어 날길 없는데
오늘만은 먹고 노세나
그곳에 우리네 한이 서려 있는 우리 아리랑이 춤을 춘다
맘에 맺힌 한
모두 다 산에 들에 다 푸르놓우세
아리랑 아리랑 하고 여인네 춤 추면 노래하네
집에선 술은 감히 마실 수 없네
막걸리도 한잔 걸치고
아리랑 아리랑 노래하세
고추보다 매운 시집살이도
별난 신랑 뒷 바라지도
오늘 만은 쉬으감세
노세 노세
아 리랑 아 리랑 아리랑이 춤을 추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봄날의 아름다운 한 때의정경이 그려져 있어
행복감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가난했던 시절듫의 풍경은 아리랑이 우리네 한의
풀어내는 도구였다면 지금은 새로운 것이 너무 많이 나와
모두 즐기지 못할 판입니다.
자연과 하나가 된다는 봄잔치는
옛날 사람들의 풍류를 따르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때는 모두가 하나였으나
지금은 개인주의가 득세 해서 흥마저도
멀어지는 것을 보곤 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졸 글에 답글 주셔 감사합니다 문 운을 기원합니다
시앙보르님의 댓글

곤하고 뉴스를 보면 살벌한 세상살이,
외국처럼 우리도 계절별로라도 '아리랑 동네 축제' 같은 게
있었으면 합니다.
옛날 부모님들은 부지깽이로 누렁이 때려가며 화 풀었다고 하더군요. ^^;
요즘 때렸다가는 동물학대죄로 잡혀가는 세상이라,
'아리랑' 추천합니다.
편한 오후 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졸글에 답글 주셔 감사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봄이 오는 모습에 봄을 갈고 있는 모습이 겹쳐져 절로 흥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리랑을 부르며 잠시의 여유를 즐기는 시인의 모습까지 봄에 봄을 더하십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졸글에 답글까지 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