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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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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이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94회 작성일 16-03-11 07:49

본문

사랑하나요?

라는 물음 대신

곁에서 어물쩡거린다

바라봐도 또 보고싶어서

생각하고 또 생각이 든다

저절로 이야기 한다

반답형으로 오가는

내 생각속에서 우리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듯 하다

그러다 울적해 지기도 하며

울기도 한다

네가 울렸어 하며 괜히

생각의 커다란 장벽 앞에서

허물어지는 나를 발견한다

어떤 말을 해야할까

이러쿵저러쿵 생각을 해보곤

좌절하기도 한다

내 잘못이야

널 사랑한 내 잘못이야

아냐 다시

방법이 있을거야

이해시킬수 있는 오해없이

고성이 오가지 않아도

되는 그런 여러가지 대화

나는 착하고 영리한 여우이고싶어

둔하고 어리석은 곰이아닌

하지만

나는 나 인걸 그렇게 울먹이다

고민하다

결국 내린결론 앞에 또 무너질까

조마조마한 내게

문자한통이 이렇게 어려울까

결심했어

그런 결론앞에 어이없게도

쉽게 허락된 그의 문자에

안도와함께 왜 그랬지?

난 바보인가봐

그래도 억울해 난 그래도 미워 난

나를 고민에 빠트리고

몰래 울게 만들고

내 소심한 복수는

복수라는 생각도 들지않을 태지만

나한태는 큰 복수였다

그를 혼자있게 하는거 하루이틀정도

뭐 나쁘지 않아

당연한거라고

쌤통이다

그게 사랑인가봐

어리석은 사랑?

어설픈사랑?

실수투성이사랑?

바보같은사랑?

이해할수 없어

그래도 시간이 가면서

풀렸다 별거아니였네 뭐

그러다

또 그같은 일이 또 생기면?

음 난 또 같은 고민을 하고

또 몰래울고

또 어쩌면 어이없게도 쉽게 풀리겠지

그럼 또 복수닷 소심한 복수인지 모를거야

몰래 나 혼자 맛있는거 먹을거야

커피숍에가서 비싼 커피를

나름 우아하게 여유를 즐기면서

바깥경치도 구경하면서

먹을꺼야 맛있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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