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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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정연복
세상의 모든 것이
제 길을 갑니다
바람은 보이지 않는
바람의 길
강물은 흘러 흘러서
강물의 길
꽃은 피고 지는
꽃의 길
달팽이는 느릿느릿
달팽이의 길을 갑니다.
이 세상에서
나의 길은 무엇입니까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떤 길을 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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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똑 같이 자라도 제 갈 길이 다르다 제 그릇은 자신이 만든다 늘 문운을
시앙보르님의 댓글

그렇지요. 제각각의 길, 고즈넉하면서도 자기를 자신에게 돌려주게끔 만드는 길,
그 여정이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