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5] 우리 장독 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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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독 간장
은영숙
기름진 옥토에 오곡백화 영글고
수확의 결실 노란 콩 삶는 구수한 내음
충성스런 몸짓 키워준 보은 사각으로 꾸미고
주렁주렁 그네 놀음 푸른꽃 홍역
엄마 손 약 손으로 매만지고
시집 보낼 족보 뿌리 찾아 선 보이고
짭짤한 천일염으로 궁합 맞추고
정월로 길 일 잡아 어우리는 혼사
부정 탈까 삼줄 걸고
금쪽같은 아들 딸 많이 낳고 백 년 천 년
잘 살라고 검은 숯 가슴에 넣고
엄마 손맛 이어 받은 명품, 우리의 장독 간장!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기름진 옥토에 오곡백화 영글고
수확의 결실 노란 콩 삶는 구수한 내음"이
시에서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부족한 제 공간에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금쪽같은 아들 딸 많이 낳고 백 년 천 년
잘 살라고 검은 숯 가슴에 넣고
엄마 손맛 이어 받은 명품, 우리의 장독 간장!/
메주 만들어 장을 만드는 지극한 정성이
고스란히 시어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봄날 되시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그대로조아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이곳도 오늘은 햇볕이 봄날 같습니다
귀한 걸음으로 오시어 고운 글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일 되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