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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70회 작성일 16-03-12 10:50

본문

 

    고목  /  풍설

 

묘목(苗木) 가지 끝에

풋 잎 하나 달려 있다

 나비처럼  나풀거린다

묘목은 단칸방에 살고

그도 언젠가는

고대광실 아흔아흡 칸에 살지 모른다

나비처럼  하늘 높이 날수록 그늘은 커 진다

나비도 원근법은 알고

촉수를 오무리면  그림자는 날라가 버린다.

구름에 쌓인 여름이 매미 소리를 끌고

비탈을 오른다.

뿌리는 용트림하며 하늘로 솟구처 있다

촉수를 내 쪽으로 뻗어 가뭄에 대비한 완벽주의자다.

구멍을 뚫고 내시경을 넣어 본다

서해를 건너온 뿔 없는 벌레

I. S.처럼 새벽달 같은 칼을 품고 있다

가지 끝은 구름을 잡고 하늘을 흔들고

삼투압에 힘겨운 숨소리

새 들이 하이든의 깜짝 교향곡을 연주하고

고목에는 턱 밑까지 차오르는 화근네가 난다.

삼층장을 탐내는 도목수가

울대가 덜거덕 소리가 나도록 입맛을 다셨다.

선퇴도 남기지 않고 날아가 버린 매미

적막이 사는 뜰에 까마귀를 쫓아낸

유령이 독경을 읽고 있는지 모른다

녹쓴 차가 네 바퀴를 달고도

스페어타이어를 갖고 있다

나는 하나 밖에 없는 집사람을 걱정 한다

종합 검진을 받는 날 이다.

추천0

댓글목록

풍설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변변찮은 시방에 방문해 주셨는데
대접이 시원찮아서---
좋은 계절 잘 보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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