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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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서정/수크령
문을 열면
시큼한 바람 속의 눈 내음
비어버린 거리 위엔
어떤 이가 남겨둔
피보다 진한 자취들
그 너머로 내닫는 길가엔
고운 숨결 입에 문 사람들이
서로의 체온을 확인하며 지나가고
지난여름보다 따뜻한 겨울이
가만히 숨죽이며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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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계절의 순행은 한치의 오차가 없는것
겨울은 깊은 잠을 자리라
봄 맞을 준비나 하세나 늘 건 필하소서
kgs7158님의 댓글

겨울이 익어간다,,,
시인님이 표현에 정겨움이 익어갑니다^^
감사합나다 해피2월애
수크령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88년에 초고 한 것입니다.
시마을에 와서 맞춤법에 맞게 퇴고 하며 시 정리 합니다.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