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오솔길 / 정연복
폭이 좁고 호젓한
오솔길은
홀로 걸어야
제격이다.
바람소리
새소리 들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걷다가 보면
가슴속 잠들어 있던
외로움이 깨어나고
한동안 잊고 지냈던
옛 사랑의 얼굴도 떠오른다.
추천0
댓글목록
시앙보르님의 댓글

제가 늘 좋아하는 오솔길.
저번에 급히 질러간다고 익숙한 오솔길 버리고
산길 탓다가 끝자락이 잡목으로 막혀서
아주 애를 먹었습니다.
이 시를 보니 그때, 웃음으로 남는군요. 건시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