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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29회 작성일 16-03-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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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

멍 멍 꼬리 가려운 강아지 맴 돌고
네눈박이 귀여운 듯 실눈뜨고 업드렸다
송아지 음메하며 배 고프다니
젖꼭지 늘어진 암소 우렁우렁 거린다
히히 힝 숫말이 암소 보고 입술을 까 보인다
꼬꼬 댁 꼬꼬 댁 암탉이 순산했다고
수탉은 꼬끼 요 아들봤다고 자랑이다

아들 보고싶은 건넛말 황소 영각켜고
송아지는 숫말만 따라 다니고
궁둥이 흔들며 오리 지나가니 고양이 입맛 다신다
선잠 깬 아이놈 칭얼칭얼 대는데
마누라는 날 달래본다 멱 감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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