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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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의 단상 / 孫 紋
온통 새하얗게 뒤덮인 눈
잠시라도 세상의 추악한 모습을
그냥 덮어버리고 싶었음일까
눈이 햐얀 까닭은
자연과 세상을 훼손한 이들에게
순백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자중하라는
그런 경고의 메세지일 것이다
온갖 잡스러운 말과 행동거지들
헛된 망상과 백해무익한 과욕에 눈 먼
소경아닌 소경들을 위해
개과천선의 기회를 주고 있음이다
백설이 스러지기 전에 순백의 의미를
가슴에 고히 세겨 볼 일이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그대로조아님
안녕 하십니까? 시인님! 이른 아침을 열고 시인님 뵈오니
반갑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에 젖어 봅니다
고운 시심 속에 공감을 거듭 하며 읽고 또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시인님!!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살포시 다녀가셨는데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늘 먼저 찾아주시고 마음 놓아주시는 시인님!
요즈음 시창작도 다작하시며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이제 나이 탓인지 눈이 오면 걱정이 앞서지만
그래도 잠시 잠시 동심에 젖어보기도 한답니다.
추운 겨울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