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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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연님의 댓글

이미지가 입방체로군요. 큐브로 음악을 고르고
비지스의 할리데이는 누구를 포로로 잡고 있는 것일까요.
머리에 권총을 겨운 지강헌처럼 절박하고 처절한 고요도 느껴집니다.
심심한 것들 살구색이라서 휘기도 하겠는데
고독한 단독자의 시간에서 바라본 먼 세계,
공동체의 공간이 텅빈.
시를 유려하게 운행하는 부드러운 운지법이 느껴지네요.
誕无님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십시오.
늘 건강히 지내시고요.
그믐밤님의 댓글

활연님, 반갑습니다. ~
언젠가 텅 빈 거실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인간의 소외문제를 다뤄보려 메모해 두었던건데..
호흡도 좀 길게 가져가며 사물들의 극적 서사 같은 것도 넣고 해서 드라마틱하게 구성해보려
했지만 다 빠지고 그만 앙상해졌습니다.
불쑥 꺼내고 보니 애초 생각한 것과는 달리 역부족인가 봅니다.
부처님 공부가 깊으신 탄무님,
득도 해탈하셔서 니르바나에 계시길 빌겠습니다.
저는 형형색색 어지러운 길로만 다니는 통에 공부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