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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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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27회 작성일 16-01-16 09:09

본문

아버지를 따라 지개를 지고

겨울산을 향하여 나무 하러 나간다,

산 능성이에는 하얀 도화지처럼

설경으로 뒤 덮히고 있었고

겨울 하늘 빛은 더욱 차가웁다.

 

찬 바람을 맞아가면서도

차가운 손을 입으로 호호 불어가면서

낫으로 나뭇가지를 툭툭 절단하면

어느새 나무 한 짐이 되어 버린다.

지게 위에 산 더미처럼 쌓인 겨울 나무들

이제 겨울 땔감이 마련된다.

 

산에서 해온 솔가지 나무들

부엌 아궁이에 불을 지피우면

왜 이리도 잘 타고 있는지 뜨거운

열의 언어들이 확 확 달아오른다,

어머니는 새벽 밥을 짓느라 부엌에 계시고

 

아침에 산에 가서 나무를 하다보면

아버지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

수건으로 땀을 닦아 내면 벌써 한기가 찾아오고

아버지의 뒤를 따라 산에서 내려오면

벌써 오후(午後)가 되었다.

 

어머니가 싸 주신 도시락과 반찬

그리고 보온병에 담아온 따스한 물

한 컵 들이키고 아버지와 마주 앉아서

점심을 먹고 나면 찬 기운이 가시고

따스한 밥 한끼가 배고픔을 채웠다.

 

산에서는 장끼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나무숲들은 하얀 모자를 쓰고 있고

가시덤풀 사이로 속삭이는 토끼녀석들

마중 나오고 산새소리 바람 소리

물소리 청아하게 들린다.

 

소스보기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아버지를 따라 지개를 지고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겨울산을 향하여 나무 하러 나간다,</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산 능성이에는 하얀 도화지처럼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설경으로 뒤 덮히고 있었고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겨울 하늘 빛은 더욱 차가웁다.</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font></strong>&nbsp;</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찬 바람을 맞아가면서도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차가운 손을 입으로 호호 불어가면서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낫으로 나뭇가지를 툭툭 절단하면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어느새 나무 한 짐이 되어 버린다.</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지게 위에 산 더미처럼 쌓인 겨울 나무들</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이제 겨울 땔감이 마련된다.</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font></strong>&nbsp;</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산에서 해온 솔가지 나무들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부엌 아궁이에 불을 지피우면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왜 이리도 잘 타고 있는지 뜨거운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열의 언어들이 확 확 달아오른다,</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어머니는 새벽 밥을 짓느라 부엌에 계시고</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font></strong>&nbsp;</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아침에 산에 가서 나무를 하다보면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아버지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수건으로 땀을 닦아 내면 벌써 한기가 찾아오고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아버지의 뒤를 따라 산에서 내려오면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벌써 오후(午後)가 되었다.</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font></strong>&nbsp;</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어머니가 싸 주신 도시락과 반찬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그리고 보온병에 담아온 따스한 물</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한 컵 들이키고 아버지와 마주 앉아서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점심을 먹고 나면 찬 기운이 가시고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따스한 밥 한끼가 배고픔을 채웠다.</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font></strong>&nbsp;</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산에서는 장끼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나무숲들은 하얀 모자를 쓰고 있고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가시덤풀 사이로 속삭이는 토끼녀석들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마중 나오고 산새소리 바람 소리 </font></strong></p> <p style="margin: 0px"><strong><font size="2">물소리 청아하게 들린다.</font></strong></p> <p style="margin: 0px">&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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