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4>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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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수류 손성태
금수저를 식탁 위에 놓으며 묻는다.
"이 금수저가 너의 것이냐?"
"나의 것이 아닙니다."
은수저를 식탁 위에 놓으며 묻는다.
"이 은수저가 너의 것이냐?"
"나의 것이 아닙니다."
쇠수저를 식탁 위에 놓으며 묻는다.
"이 쇠수저가 너의 것이냐?"
"나의 것이 맞습니다."
할아버지가 묻는다.
"왜 가장 값싼 수저를 원하느냐?"
아이가 대답합니다.
"단단하기,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고현로님의 댓글

으하하하하~~~ 짓꾸졍...
손성태님의 댓글

ㅋㅋㅋㅋ^^*
고현로 시인님, 귀한 발걸음 고맙습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아이의 순수함이 진실을 쫓는 모습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영악하다던데..
생존이 투쟁이라고는 하나 그 방법은 여러가지일 터.,
그 중심을 파고든 순수의 힘 아닐까 합니다. 허허실실 공명을 일찍 배운 것은 혹 아니겠지요?
인사드리고 갑니다. 회장님!!!!
손성태님의 댓글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의 세태입니다.
정작 아이들은 세상 밖으로 축출된 상태인데
계층과 계급을 논하는 담론이 위태할 뿐입니다.
시인님 말씀처럼 순수한 눈으로 접근하려고 해학을 가미했습니다만
들켰습니다.^^
상임부회장님, 귀한 발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