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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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연정/예향 박소정
그 화사한 봄볕도 있었는데
포근한 날을 다 보내놓고서
심연의 가슴에 불길을 당기는
불씨는 귀한 동백 기름이구나
그 훈훈한 계절도 있었는데
살랑대는 날을 다 보내고서
동행의 눈길과 마주치는 인연도
이승에 부는 윤회의 만남이어라
초목이 진 엄동에 빨갛게 핀 동백
서창으로 지는 차가운 달빛을 벗삼아
등잔불 심지 활활 타도록 긴 밤 밝히고
어느 먼곳의 반가운 소식 전해주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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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예향 박소정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시인님!
시인님의 고운시의 그리움 속에서
검은 머리에 곱게 동백 기름 발라 예쁘게 쪽을진
다소곳한 여인의 향기를 떠올려 봅니다
자알 감상하고 갑니다
날씨가 이곳은 강추위로 위세 등등 합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저는 감기로 백기 들고 방콕입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