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8) 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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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 안희선
눈이 내린다
차가운 하늘 바라보며,
꼭 다문 입술
일렁이는 그리움마저
바람결에 풀어놓은,
하이얀 꽃의
아련한
향기
문득, 커트(cut)되는
겨울의 책갈피에
곱게 스민 얼굴
보고픈,
눈꽃
댓글목록
김영선님의 댓글

올 겨울에는 반드시
눈오는 소리 들어보겠노라 별렀더니
어떻게 될란가 몰것어요,
거기다 향내까지도 맡아보고 싶네요...
안희선님의 댓글

지구온난화 탓인지..
이곳도 예년에 비해 눈이 조금 내렸다는요
설향 雪香을 말하는 사람은 무척 드문데.. (웃음)
전에 써 놓았던 글인데, 이벤트 이미지에 걸쳐 보았네요
- 이미지야, 짜증을 내던 말던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성우님의 댓글

이곳 대구는 눈도 귀하고 눈꽃은 더더욱 귀한 손님입니다.
올핸 아직 눈을 못 밟았네요~~
그리운 이름 주말에 연락 함 해보심이~~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의 세태는 눈을 그다지 반기지 않지만
- 왜?
교통체증유발자이기 때문
또, 치우기도 귀찮고
그만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정서가
메마르고 삭막함이겠지요
하지만, 귀한 손님이라 말하는
시인님 같은 분도 있으니..
잔뜩 망가질대로 망가진 세상이지만
삐거덕거리며 그런대로 굴러가는듯요
부족한 글에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