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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0)영희와 철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골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79회 작성일 16-01-09 08:35

본문

신경전이 팽팽하다
짝지끼리 손잡아라 할 때도
중간에 막대기 하나 연결하여 잡고 있다
막대기 사이로 신경전이 팽팽해지고
서로 뭐가 그리도 못마땅한지
밀었다 당겼다 티격 태격이다
당길 때 그 막대기 놓아버리면
어느 하나가 벌러덩 나자빠질텐데
그러지도 못하면서
툭하면 뻥 터뜨려버린다
확 불어버린다 티격 태격한 세월이
벌써 환갑이 넘었다 영희야 철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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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골넘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골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재의 남북 상황을 보면서 갑갑하고 엄중한 마음이다.
너무 엄중하게만 보면 정말로 그렇게 끝나버릴 것만 같아..서로 한 발짝 양보하고 손잡고 예전의 다정한 영희와 철수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민족의 비극 6.25 ,고향 창녕의 낙동강전선에 병력이 집결하고, 낙동강 건너 처절한 박진전투를 거쳐 장마를 지나 영산 영취산과 함박산에서 피비린내나는 대격돌 그곳이 뚫리면 밀양으로 마지막 보루 부산까지 종횡무진 뚫릴 전세였는데 다시 전세는 역전되고..그 당시 어머니는 만6세 이었고 이모는 만8세 외삼촌은 젖먹이, 그 전쟁통에 젊은 외할머니는 박진 근처에서 진창의 친정집에 들러서 피난을 가다가 진창의 낙동강 기슭 피난처에서 격전 중의 유탄에 맞아 미군에 의해 밀양병원으로 갔다가 다시 거제도 병원으로 이송, 그곳에서 돌아가셨다. 젖먹이 외삼촌은 그 누나인 이모에 업혀 피난을 가다가 아사했고 그 어린 이모가 피난 길 어느 야산에 고이고이 묻어 주었다고 한다. 십 여세 이던 아버지, 격전이 끝나고 고향인 창녕 장마로 가보니 산비탈에 전사자들이 산더미로 쌓여 있었다고 했다. 일부 인민군들은 근처 들판 야산 등에 숨어 있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데 그 때 그 주머니에는 중국 길림성 어머니에 보내는 편지가 들어 있었다고 들었다. 그 인민군은 나이가 얼마 되지 않았고 6.25에 인민군으로 만주 조선족이 많이 참전한 것으로 들었다. 어릴적 들판이나 야산 천지를 뛰어 놀 때 세월이 20년 넘게 흘렀는데도 땅에 묻힌 백골 조각들을 종종 볼 수 있었고 터진 무기는 물론이고 터지지 않은 무기도 가끔 있었다. 학교 운동장에 들판에 자잘한 화약 알갱들이 박혀 널려 있었고 그것들을 한 주먹 주워 불붙여 놀곤했다. 작년 추석 며칠 후 7순이 넘은 어머니를 모시고 단둘이 십여년 만에 아주 젊었던 외할머니 산소를 찾아 절을 하고 잠시 자리를 피해주었는데 7순이 넘은 어머니는 어린 아이가 되어 엄마 엄마하며 한참을 엉엉 울었다 자주 찾아오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엉엉 울었다.

-이상  현재 남북상황에서 6.25에 대해 생각나는 기억을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아래는 위 상황과 관련한 이전의 저의 조그만 글입니다.




들국화, 넋으로 피어나다


그 해
낙동강전선은
핏빛으로 물들어갔다
산기슭마다
절망의 피눈물이 흘렀다
해마다 가을이 오면
산기슭마다
아직도 못다한 말들이
넋이 되어 피어난다
'오마니 보고싶습네다'
아직도 앳된 얼굴로 전사한
어느 인민군 품속에서 나온
길림성 오마니에 보내는
부치지 못한 편지 한통의 말도,
피난길에
어쩌면 그의 총탄에 맞았을지도 모를
차마 눈을 감지 못해 새끼를 부르는
'애들아 애들아............'
어느 어미의 마지막 말도
모두모두 꽃이 되어 피어난다
해마다 가을이 오면
산기슭마다 들국화꽃 피어난다



             

              진달래꽃


              검정 치마 하얀 저고리
              전쟁통에 엄마 잃은 가엾은 소녀
              먹먹한 가슴 안고 들길 거닐며 꾸던 꿈
              한켠에 묻어 두고 열아홉에 시집갔네

              가난한 남편 따라 온갖 농삿일에
              깐깐한 홀시어머니 모시고
              세 아들 키우며 하루를 평생같이
              평생을 하루같이 살았네

              지나간 세월 속에 묻힌 꿈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것이 되고
              가슴 한켠에 숨어 떨어진 눈물 방울들
              아린 가슴에 쌓이고 쌓여 꽃봉오리 맺히고
              스치는 한점 봄바람에도 꽃이되어 피어난다

              그 옛날 묻어둔 울 엄니 연분홍 꿈이
              진달래가 되어 피어난다



                 
                진달래


                그리움 쌓인 가슴안고
                별밤을 떠돌다
                어느 이름 모를 야산 기슭에
                쓰러져 터져버린
                울음이여

                외로움에 가슴떨다
                한점 봄바람에도 서러워
                뚝뚝 떨어지는
                눈물이여

                다시는 생각않으리 하면서도
                행여나 님 오실까
                먼 산 바라보는
                그리움이여



구절초꽃

하늘 가신
어머니가 오셨는가
막내딸 보고파서 오셨는가
홀로 미역국 끓여놓고
온종일 우울한
막내딸 달래려 오셨는가




          봄밤이 오면


          텃밭엔
          무슨 씨 심을까
          고운 꿈 꾸시어요

          냉이꽃
          달래꽃
          아이처럼 피어나는
          고운 꿈 꾸시어요

          노랑나비 하양꽃
          하양나비 노랑꽃
          좋아라 좋아라 춤을추는
          고운 꿈 꾸시어요






6월이 가면


붉게
붉게만
타다가 타다가
스러져간 장미꽃

하늘빛
새하얀 님
그리워 그리워서

삼천리 강산에
무궁화꽃
도라지꽃 피어난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입니다.
철수와 영희!!! 익숙하고 친근한 이름이건만...
그들 뒤에 있는 무기를 숨기고 있음을 봅니다.. 손 잡고 뛰노는 그 옛날로 어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시골넘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골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반갑습니다 이종원 시인님 ^^
오타 수정 중이었는데 뵙게 됩니다
가끔 들어와 좋은 글과 말씀 봅니다
시마을에 좋은 일도 하고 계시고..
가끔 오다보니 불쑥 인사드리기 뭐해서ㅎ
살짝 보고만 가지만 언제나 마음속에
다 계시지요 감사합니다 늘 좋은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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