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0] 무궁無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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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無宮 / 테우리
자멸을 향한 고집과 아집의 줄달음질 줄곧 팽팽하다
따라 정신 줄 놓은 날씨의 향방이 꼬리를 놓쳤다
오리무중인 세상 그 안팎으로
해괴한 엘리뇨의 지랄과 함께 천정과 바닥을 치는 날줄과 씨줄들
뒤죽박죽 죽을 쓰듯 퍼붓는 어느 미궁迷宮의 요격은 마치
미사일迷死日를 향한 미사일의 망측한 곡예다
한동안 불바다의 공포는 콩알만한 씨줄의 심장에 불질렀다
지금은 살기의 엄포로 살얼음판 구들장으로 내몰고 있다
철모른 영하의 날줄이 냉각을 재촉하고 있다
스스로 얼어붙어 고립을 자초하는 철면피 족속
피를 부르는 붉은 융합이 역모를 꾀하고 있다
해커와 바이러스의 연대 전술일까
수상한 메가톤급의
아! 술래잡기는 이제 막장으로 내지르는데
아! 핵핵거리던 무궁화는 이미 져버렸는데
북북 치대던 확성기는 또 다시 발악을 하고
늘 여의찮은 냉골의 여의도는
오늘도 날씨타령뿐이다
그 씨마저 말리려는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이제 끝났구나 했는데 다시 시작되는 반전,
반전의 재미는 영화에서 찾아보았는데, 실제로 이어지는 작금의 반전 릴레이는 관객도 없고
호응도 없는 단지 그들만의 리그인 것 같아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이도 날씨탓인가요?
이름을 찾으시니 더 반가워집니다. 김태운 시인님!!! 2016년도 행복한 詩의 해로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김태운님
반가워요 우리 아우 시인님!
한때 부모잃고 무궁(無宮) 속에서 불바다......
소방차 불꺼준 댓가로 노나가진 땅덩어리 욕심 사납게
헉헉 거리며 물방울 입자로 겨뤄 보자고 ......
먹고 노는 신바람 백세 아리랑 타령 속에
이산 가족 조짐인가 ?
여의도 헤리콥터는 총기천국 으로 네비 찍을 것인가????
한심한 지고 ......
이꼴 저꼴 안 보고 달나라 여행도 내 맘대로 안되니......
술도 담배도 할줄 모르니 포카리 음료라도 마셔 봅니다 ㅎㅎ
아우님! 그래도 제주도가 좋을 듯......
건안 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태울 아우 시인님!!
활공님의 댓글

진짜 무궁 입니다
세상은 꼬여만 가고
자칭 북쪽 태양은 오늘도 무궁 이겠지요
깊은 시심에 한참을 서성이다 갑니다
시인님 늘 향필 하시고 건강 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

답글이 너무 늦어버렸네요
들려주시고 격려해주신 세 분 시인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건안건필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