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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에 대한 경배

균과 충에 대한

우리는 좋지 않은 시선과 마음이다

특히 농부들은 일년 내

균과 충을 상대로 총성 없는 전쟁을 한다

그 중에 우리에게 유익한 충과 균도

한꺼번에 약을 살포하니

아예 싹쓸어 버리겠다는 심사다

하지만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그들이 마음만 먹으면

그들도 농작물을 초토화 시키기 일쑤다

서로 공존 공영해야 하는게 상식인데

인간의 욕심은 극으로 치닫고 있다

소비자들도 깨끗하고 빛깔 좋은

농산물 만 찾으니 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몸 속에 암균은 하루에 1만 마리씩

살아서 움직이다 항체의 공격으로 사라 진단다

한 두번 방심하면 목숨까지도 앗아 갈 것이다

작으면 작은데로 크면 큰데로

살아가야 할 존재의 의미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충보다 보이지 않는 균은 속수무책이다

한번 번지기 시작하면 상상을 초월한다

겨울 날씨가 너무 따뜻해 농민들은 걱정이다

이런 날씨는 충이 잠들기에 딱 좋으니까

아인슈타인 박사는 지구에서 꿀벌들이 사라지면

지구도 종말 할 것이라 하였다

균과 충으로 자유로워 지려면

한 해 농사에 집착하지 말고

유익한 균과 충을 한번 쯤 돌아 볼 일이다

나무들의 계급장이 너덜 너덜

충의 공격으로 전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