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불경기 / 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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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불경기 / 신광진
세를 놓았는데 지독한 불경기에 흔들리고
힘들다고 해서 구석구석 채워줘도 다시 그 자리
대책을 세워도 변해가는 현실 앞에 작아진다
큰 고객만 관심을 두고 멀어져가는 마음
보이지는 않아도 몰아쳐 오는 폭풍우
지친 몸은 멍하니 그 자리만 지키고 있다
필요할 때마다 퍼부어서 투자할 여력도 부족해
하나둘 떨어져 바람에 날리는 가녀린 신용
작은 것 하나씩 줄여가면서 돌고 돌리는 가난
마음은 최선을 다해도 세월을 잃은 현실감
내 것도 지키기 힘들어 돌아봐도 보이지 않고
처절하게 비워낸 백지장 마음을 품고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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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誕无님의 댓글

경기가 안 좋은데다 사람들 호주머니 형편도 넉넉지 못해
신광진 시인님께서도 지독한 불황을 겪고 계신가 봅니다.
힘내십시오.
잘 이겨내십시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있지요.
있는 것이니까 있는 그대로 인정하시고요.
파면 팔수록 마음은 늪으로 더 깊이 빠지니까요.
마음이 편해야 됩니다.
마음이 편해야 일이 잘 풀립니다.
마음을 편하게 해주십시오.
닥친 모든 걸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바라봄이 가장 현명하게 일을 풀어나가는 방식일 것입니다.
잘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신광진님의 댓글

誕无 시인님 반갑습니다
하는일이 있어서 감사하며 사는 삶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