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앞에 서서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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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앞에 서서 / 은영숙
붉은 냄비 종소리 울리며
떠나려는 바람의 길목에
하얀 겨울 꽃 나목에 솜털 이불 덥고
다 사 다 난 했던 산양의 숨소리
엉겅퀴 헤쳐 가며 사계절 접고
바람이 머물고 간 길 따라
거칠어진 손마디에 너울대는 따스한 햇살
세월의 굴렁쇠 보내는 마음 안개비에 젖고
함초롬히 스며오는 이별의 아쉬움
자연의 순리 따라 너도 가고 나도 가는 것을
성찰의 손 모아 기도하는 나눔의 정
채워 주는 사랑으로 씨 뿌리고 가려무나!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시마을 모든 문우님들께
시마을 회장님을 비롯 모든 임원님들 그리고 운영자님과 영상 작가님들
시인님들 회원 님들께 지난해 베풀어 주신 따뜻한 후의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새해엔 건강 하시고 거니는 행보마다 행운과 축복 함께 하시도록
손 모아 기도 합니다
은영숙 올림
최정신님의 댓글

진솔한 마음이 담긴 한 편...
산양은 이별을 고하지만
16년의 시의 힐링으로 더 건강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최정신 선생님
안녕 하십니까? 선생님!
부족한 제게 각별히 챙겨 주시는
정 많으신 선생님의 훈훈한 배려 가슴깊이
눈가에 이슬 맺히게 합니다 감사 합니다
주님 부르시는날 기쁘게 순명 하리라 준비 하고 있습니다
건안 하시고 새해 다복 하시도록 기도 합니다
선생님!!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보내는 마음이 편치 만은 않으리다.
가는 미운 세월은 골진 주름만 남기고 떠납니다그려
성큼성큼 오는 이여
남은 날들을 웃도록만 해 주세요.
고운 은양숙 시인님 좋은 일만 있으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江山양태문님
반가운 시인님! 안녕 하십니까?
세월 앞엔 이길자 없듯이 갈때는 옷 한벌 걸치고
가는데 천 만 년 살겠다고 아웅다웅 하는지 ......
과욕은 화를 부른다고 ......세상은 요지경이에요
새해엔 시인님은 좋은 인연 만나 행복 하셨으면 합니다
아니 지금 알콩달콩 재미 옥실옥실 하시는지도 모르지만요 ㅎㅎㅎ
농담 했습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시인님!!
예향 박소정님의 댓글

이제 산양이 가고 원숭이해가 옵니다
달이 가고 날이 가도 쌓이는 것은 나이와 주름살, 흰머리이군요
두루두루 만사형통하세요.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예향 박소정님
반가운 우리 시인님!
붙잡아도 훨훨 털고 가버리는 세월
내일을 모르는 시간 이네요 아픔에 시달려 비실이 인생은
웃음을 잃은지 오래 세월의 무상함에 울고 싶은 송년
사랑으로 찾아 주시는 예향 시인님! 감사 합니다
새해엔 희망 속에 모든 소원 뜻대로 이루워 지시도록 기도 합니다
고운 꿈 꾸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