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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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한 기운을 이겨내며
진하고 두터운 물색을 즐기는 바다는
맑음과 밝음을 이뤄내야하는 정화력을 발휘합니다
한 가운데 맑음의 훈훈함과 밝음의 어우름을
즐기는 작은 섬이 있습니다
생명의 고동이 맥동을 탈 때 마다
독립되어 이루어지는 생이 있습니다
진함이 끄집어내는 생의 기억과
두터움이 열고 있는 생의 시간이 살게 됩니다
연무가 만드는 대기의 힘을
바다의 아량과 같이 하여
하늘 기운을 즐기게 됩니다
강대하고 폭 깊은 섬세한 기운을 즐깁니다
한 가운데 있으며 모두가 하나가 된다는
명제의 진원이 됩니다
생명의 힘이 한 섬에서 사랑으로 일어서
바다의 순결과 하늘의 순수로운 기운과 교호합니다
열락의 힘이 생명의 내적 힘이 되어
모두의 생명에 맥동을 일으킵니다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세상 어두운 면을 향해 탕탕 총알을 쏘아 다 잡아내고
환한 세상과 넉넉한 생명력을 기원하는 시로 읽힙니다.
우리말을 부드럽게 풀어내셔서 막힘 없이 읽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tang님의 댓글

활연님 걸음 감사합니다
새해에 만복 깃드시기 바랍니다
시에 흐르는 시심맥을 잡으셨네요
시심이 일으키는 흥분을 이겨내는 감수성의 장대함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것을 목도합니다
고현로님의 댓글

멍멍이를 사랑하는 tang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 휴업이지만 개님들 때문에 사무실에 나왔지요.
새해 기념으로 자전거 타고 개님들 모시고 장장 20km를 세시간 동안 뛰었습니다.
사무실로 돌아오니까 뻗었는데 지금 코골고 주무시네요. ㅎㅎ
바람 사냥, 갈대 사냥 많이 하고 왔습니다.
새해에도 tang님의 개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고난의 삶을 사는 멍멍이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정의의 외침은 반드시 실천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동물보호협회에 쥐꼬리 후원을 합니다.
건강하세욤^^
tang님의 댓글

고현로님 걸음 감사합니다
새해에 환희로운 행복으로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생명력의 전수자, 개가 나무의 푸름을 빼고 다가와 있는 것도
천상의 행복의 또 다른 표출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