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순례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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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순례 / 은영숙
가는 해 등지고 세월의 뒤안길에 서서
은하수 강 건너 유영하는 달 가는 하늘
계절마다 바람 타고 갈매기의 순례
빨갛게 물드는 그리움의 흔적
젊은 시절 어느 날의 회상
입항을 알리는 배 고동소리 부두의 접안
중강에 떠 있는 선박 유달산 호텔에서의 해후
가슴 가득 쌓여진 언어 안고 덤덤한 만남
타다 말은 촛불은 짧은 시간 이별을 알리고
함박눈 내리는 겨울 바다, 대신 울어 주는 갈매기
보내는 마음 검은 눈동자에 이슬로 남아
수평선 너머 아른 거리는 선박 무사 항해 손 모으고
돌아오는 차창에 기대어 흩날리는 눈꽃 애달퍼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브의 아련한 추억
그대여 어느 하늘에서 기억 하나요?!
지나간 여로 목포의 눈물... 회상의 순애보를!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잊지 못할 항구에서 추억은
영원히 기억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여로 목포의 눈물의 의미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이 저녁을
다시금 사랑의 촛불을 켜시는
그 마음에 기도의 한 줄 얹고 싶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힐링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시인님!
젊은날엔 일년에 한 두번은 항구마다 순례자가 됐지요
가버린 사람의 18번이 목포의 눈물이었죠
대구 토반인데요 울고 갔다가 울고오는 이별의 세월
크리스마스의 아픈 추억이 새롭게 다가오네요
고운 글로 다독여 주시는 정겨운 시인님!
추억의 흔적은 가슴에 흐르는 바다와 같습니다
시인님의 마음의 기도 행복으로 받습니다
시인님! 제가 답 쪽지 보낸 글 안열어 보셨드군요 ......
달 밝은 밤입니다
고운 꿈 꾸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용담호님의 댓글

시인님 언제 목포에 다녀오셨어요.
저도 예전에 목포에 다녀온 기억이 나요.유달산에서
내려다보면 목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정말 한폭의 그림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언제 다시한번 들리고 싶은 장소가
바로 목포의 도시이지요.유달산에서 내려오다보면
노적봉이 자리를 잡고 가수 이난영이가
불렀던 애달픈 노래 바로 목포의 눈물이쟎아요.
삼학도를 배경으로 한 목포의 눈물 유달산에 올라가다
이 노래를 듣지요.시인님 바다위를 날으는
갈매기들을 보고 시를 지으셨네요
참 보기좋습니다 갈매기의 순례를 통하여
한편의 시 잘 감상했습니다
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 되십시요.좋은시로
감동적인 시를 통하여 감상하게 하시니 제 가슴속
깊이 남게 하네요.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용담호님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을 축하 합니다
추억을 먹고 사는 여인이지요
젊은 날에 귀항 하는 가족을 만나러 항구마다
순례자처럼 여행하던 어느날의 크리스마스의
기억이 떠 올라 올려본 글입니다
삼학도는 섬이안이라 평지같이 생겨서
그 시절에 못내 실망 했섰습니다 ㅎㅎ
고운 걸음 하시고 언제나 잊지않고 챙겨 주시어
감사 합니다
새해엔 뜻하는 소망 이루워 지시도록 기도 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