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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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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예향 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07회 작성일 15-12-25 06:55

본문

내 마음의 풍경/예향 박소정

 

나래를 펼쳤던 봄꿈은
부유물로 납작 엎드렸고
가을의 잔상은 
엄동의 길섶에서

그리운 정을 부르고
비워낸 자연 품안에서
청동빛 짝잃은 삭정이는
본연의 자태로 그날을 상기시킨다

 

풍상의 뼈대를 곧게 세우고
참나무는 참진리를 바람에 날리며
외로움에 깃든 여행자 발길을 잡아도
그대는 아직도 나를 잡고 있으니
겨울 클래식도 봄의 왈츠를 향해
비상을 위한 고요한 재충전이니
세한의 침묵이 허허롭다 하여도
그대 동경만으로 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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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향 박소정님
고운 시심의 풍요로움을 봅니다
벌써 자정을 넘었네요
자알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새해엔 건안 하시고 다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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