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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이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준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08회 작성일 15-12-26 07:14

본문

어미는 감기에 걸려
시름시름 앓으며 빙글빙글 돈다
자꾸만, 자꾸만 차가운 몸을
한폭의 구름으로 덮어본다
제 몸을 자꾸만 갉아먹는
수십억의 아들딸들은
그래도 춥다며 아우성
행여나 자식들 추울까
하얀 이불로 자식들을 덮는다
추천0

댓글목록

정준혁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준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어머니든 '어머니' 나 '아버지' 의 이름은 참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졸시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시가 정감이 있어서 좋네요
하얀 이불을 통하여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게 하네요
정준혁 시인님 모든 어머니의 사랑은 그래서
따스한 하얀 이불 같다고 하였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베어 있는 하얀 이불 정말
그리움으로 남게 하네요
정준혁 시인님의 깊은 시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행여나 자식들 추울까/하얀 이불로 자식들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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