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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안에 살고 싶습니다 / 은영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09회 작성일 15-12-17 14:53

본문

당신 안에 살고 싶습니다 / 은영숙 (퇴고)

타는 노을처럼 떨군 이파리의
아픈 가슴 그대 사랑으로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병든 나목처럼 시려오는 떨림
으슬으슬 초겨울 바람이 스쳐 가도
주단처럼 포근한 사랑의 언어

판화처럼 기억 속의 그대 모습
가슴안에 영원의 등불로 켜놓고
그렇게 당신 안에 살고 싶습니다

사경을 넘나드는 죽음이 갈라놓아도
설국의 하얀 눈꽃 안고 그대 눈망울 속에
함초롬히 피어날 진홍색 꽃처럼

당신 안에 살고 싶습니다

다음 생을 기약하면서 그대 향기 그윽한
나만의 둥지 안고, 그리운 사람
포근한 이슬 안개에 쌓여 기다림으로
그렇게 당신 안에 살고 싶습니다

잘 가오, 잘 있소, 이별은 싫어
사각대는 가랑잎 으스러지도록 입맞춤
그대 결 고운 사랑 그렇게 그렇게

당신 안에 살고 싶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국의 하얀 눈꽃 안고
그대 눈망울 속에
함초롬히 피어날 진홍색 꽃처럼
당신 안에 살고 싶습니다/

소녀같은 고운 시어속에
잠시 머물다가 갑니다.
건안하시고 많이 행복하시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로조아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세월은 무상히 흘러가도 마음은 청춘이요
언제나 소녀 였으면 합니다 ㅎㅎ
늘상 챙겨 주시는 훈풍 같은 시인님!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주의 은총 안에 즐거운 년말 되시옵소서
시인님!!~~^^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요즈음 날씨가 차가워서
감기조심 하셔야 하겠습니다.늘 언제나
좋은 시로 주셔서  행복한 하루 입니다.
퇴고시를 보니 매우 좋습니다.언제나
당신 안에서 살고 싶다는 그 마음 제목부터
와 닿습니다.

(그대 곁 고운 사랑 그렇게 그렇게/
당신 곁에 살고 싶습니다 /)
.
항상 건필하시고 건강 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담호 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시인님!
송년 행사 하시면서 부족한 저를 생각에 떠올리셨다니
행복으로 받습니다
새해엔 소원 성취 하시도록 기도 합니다
대박으로 이어 가시도록 행운을 비 옵니다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는 노을처럼 떨군 이파리의
아픈 가슴 그대 사랑으로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세월은 흘러가겠지요.
오라는 희망의 날은 오지 않고
떠나는 스산한 풍경만 다가와 시야를 가리는
심상을 한 폭의 수채화로 옮겨 놓아
그리움과 사랑의 중간 지대를 넉넉하게
확장 시켜 놓았습니다.
외손자에 대한 그리움은 한동안 가겠지요.
그러나 사랑이 있는 한 세월은 흘러서
기쁨으로 돌어는 시간이 있어 설렘은
점점 커져 갈 것입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우리 시인님!
이별 속에서만 살아온 운명처럼 세월은 내 곁에서
바람처럼 가버리네요  누구에게나 빛나는 젊음이 있었건만
뉘라서 알리요 세월의 그림자란 물방울 처럼 허망 한 것을요

무엇을 하던 올인 하는 바보 이기에 손자도 어데 내 놓아도
보수적이라 할지 몰라도 전교 범생으로 키웠죠
인물도 행동거지도 버릴데 없는......옳고 그름을 아는......
제가 팔불출인것 같네요 ㅎㅎ

고운 걸음 놓지 안으시고 따뜻하게 챙겨 주시는 시인님!
감사 한 마음 가득이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년말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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