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4>물의 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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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아바타
내 몸이 물처럼 낮은 데를 좋아한다
내가 낮아 질 때 마다
몸에서는 맑은 물이 흘러나왔다
내가 높아지려 하자 몸은 높은 곳을 이기지 못하고
이내 바닥에 누웠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바닥에 누워야 하는 몸
내가 허공을 향해 직립한다는 것은
바닥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혁신
내게서 몸의 사라짐은
세상에 대한 나의 단절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그러네요. 물은 낮은 데를 좋아하네요.
뭔가 메시지가 담긴 것 같네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어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창작시 방에서 오랜만에 뵙네요.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늘 건필하소서, 김용두 시인님.
허영숙님의 댓글

만나서 반가웠어요
창작방에 좋은 시 좀 자주 올려주시고요
자기소개도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