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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모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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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기다림의미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06회 작성일 15-12-14 15:01

본문

밝음이 세상을 비추고 있을때의
어둠은 숨어서 밝음이 멈추기를
기다린다.
밝음이 사라지고 어둠이 세상을 삼키면
모두가 창문과 문을 걸어잠군채 살아가지
집에는 촛불로 어둠을 경계하며 살아가지
어둠을 몰아내기 위해 사람들은 뭉쳤어
촛불과 촛불을 들고 뭉쳤지
하나가 두개가 되고 다시 그게 수많은 촛불이되었어
그러자 마치 밝음이 온것만 같았지
어린아이 할아버지 할머니 청년 대학생 직장인
수없이 많은 이들이 모여 어둠을 향해 다가가기지삭했지
촛불은 꺼지지 않았고 그렇게 다시 어둠이 물러갈것만같았어
그앞에 기다리고 있는 바람을 일으키는 거대한 어둠을 모른채
일순 광풍이 불어닥치고 선두에서 촛불을 들고 걷던
90을 바라보는 스님의 촛불이 꺼지고
50을 바라보는 사제의 촛불이 꺼지고
30을 바라보는 직장인의 촛불이 꺼지고
유모차를 끌고 전진하는 아이의 어머니들의 촛불이 꺼져갔다네
그속에는 자신의 신분을 들어낼수 없는 가이포크스의 가면을 쓴자들이
맹렬하게 자신들을 위협하는 저 바람에 맞서기 시작했지
움직이지 않을것만 같던 이들이 촛불을 들고 나와 함류하기 시작했어
그런대 이게 무슨 하늘의 조화일까.
바람이 거대한 폭풍처럼 거대한 풍압을 자랑하는 바람앞에서도
촛불은 꺼지지 않는거야.
꺼지지 않는 촛불들 그러나 아직은 바람을 견뎌내고 다시 밝음을
대지를 비추어 어둠이 숨어들게 할수 없는건가봐
밝음이 아무리 강력해도 어둠은 사라지지 않을거야
그러나 밝음이 다시 어둠이 떠올라 어둠이 세상을 비추지 않는한
그렇게 밝음에게 촛불의 힘을 주입할수 있다면
어쩌면 그것은 태초의 약속과도 같은 것이겠지.
지금 태초의 약속을 맹약을 하였던 그들은 지켜만 볼뿐이야.
그들조차 이곳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어쩌면 호랑이는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지도모르지.
하나의 촛불은 약하지만 그촛불이 모이기 시작하면
그 거대한 어둠의 바람이라도 촛불이 꺼지기 전에 어둠이 사라지고
밝음이 떠오르며 다시 창문을 열고 문을열어둔채 살아가는
그런 밝음이 올거라고 말한다.

                                             -정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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