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시마을 송년축제。[PHOTO: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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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09님의 댓글

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우리 창작시 문우님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최정신 시인님도 참석하셨군요.
청소년시 방에서 활동하면서 처음 올린 시에 필력이 돋보인다는 댓글을 달아주셔서
정말 지금까지도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2006년 1월에 올린 작품이었을 겁니다.
제가 고3 올라갈 무렵이었죠.
다도해 푸른 바다 위의 아름다운 섬 - 나로도
기억하시나요?~ㅎㅎ
예전에 이모부 호적에 있을 때, 허용식이었습니다.
지금은 원래 호적으로 바꿔서 정민기구요.
혼자서 월셋방에서 살고 있는데, 힘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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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푸른 바다위의 아름다운 섬 - 나로도
허용식
한반도 가장자리 고흥반도 끝자락에
아름드리 자그마한 두 섬이 우뚝 솟아 있어
육지와 두 섬을 이어주는 연륙교와 연도교가 그림같이 펼쳐져 있네
두 다리 사이에 푸른바다를 이루는 두 섬
일 대교 다리 연륙교 건너 내(內)나로도가 우뚝 솟아 있고
이 대교 다리 연도교 건너 외(外)나로도가 우뚝 솟아 있네
아름다운 다도해를 두 형제 섬이 지키고 있어
언제나 행복으로 가득찬 섬마을 이네
외(外)나로도의 이름난 명산 봉래산이 금빛 찬란한 얼굴로 솟아 있어
나로도의 또다른 금강산이라 해도 손색이 없네
봉래산 정상의 봉화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그 아름다운 경치는
감탄사 밖에 나오지 않는구나
저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일제시대에 심어진 삼나무숲은 얼마나 울창한가
넓고 넓은 나로도해수욕장의 수많은 모래알은
말 그대로 하얀 모래의 백사장이네
나로도 푸른바다는 에메랄드 빛처럼
푸른빛을 발광하고 있네
아름다운 나로도 바다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명칭으로
더 친근해 지기만 하네
최정신
수정 삭제
나로도
고흥반도 끝자락
육지와 두 섬을 이어주는 다리가
그림 같이 펼쳐져 있네
연륙교 건너 내(內)나로도
연도교 건너 외(外)나로도
바다를 사이에 두고 형제처럼 떠 있는 섬
정상의 봉화대에서 내려다 본
울울창창한 삼나무 숲
외(外)나로도 봉래산은
남도의 금강산이라 해도 손색이 없겠네
넓고 넓은 백사장 모래알은
하얀 바다가 되고
에메랄드보석처럼 반짝이는
파도는 푸르러
어느 화가의 그림이어도
저처럼 아름다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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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이 아주 좋군요
시는 가능한 경제적인 언어로 승부하시면 좋습니다
화자가 느낀점을 다 설명한다면
독자의 몫이 없어지지요
글을 써 놓고 중복된 단어가 없는지 살펴 보세요
예를 들면 연륙교 그 자체가 다리를 의미 하지요
제목도 다 설명해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그 상상도 독자의 것으로 남겨 두어야 흥미롭습니다
글의 필력이 돋 보입니다
참고만 하신다면 좋겠지요^^* 200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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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의 우수작 선정결과 발표에서......
[ 청소년부문 ]
【우 수 작 】
[내용보기] 거울 / 이재성(행복한 새)
[내용보기] 추억 속을 바장이다 / 조광휘
[내용보기] 집 떠날 준비 / 신영광(나팔소리)
【가 작 】
[내용보기] 바지락 포대 / 강면수
[내용보기] 정석 / 서인규
[내용보기] 미소 / 현석
[내용보기] 다도해 푸른 바다위의 아름다운 섬 - 나로도 / 허용식
[청소년 부문 심사평]
심사평 : 김윤환(시인)
1월 작품은 11개 작품이 1차로 걸러졌습니다. 이번 달은 특별한 작품이 발견되지 않았고 표현이 관념적으로 흘러 최우수작을 찾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격려보다는 지적사항만 간단히 기술합니다. 부탁드릴 것은 순수창작만 올려주시고 지난 달 올렸던 작품은 심사대상이 되지 않으니 주의하시고 작품 안에 가급적 실명을 기록해주시면 더욱 성실히 작품을 검토하겠습니다. 창작에 참조바랍니다
이제 예심을 통과한 11개 작품에 대한 심사소감을 적자면
"혼란"(사느라 작) 은 내면과 현상의 충돌을 시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만 청소년시로서 시어들이 대체로 무겁게 관념적이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일상의 자연스러운 모습에서 창작해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빛은 빛이 아니어라"(오승현 작)은 지난 12월과 비슷한 글입니다. 시가 철학적 요설이나 난설을 설명하는 장르는 아닙니다. 물론 그러한 생명과 우주의 깊은 곳을 노래하기는 하지만, 그것을 설명하려하는 순간 시는 죽게 됩니다. 시는 자기 지적수준을 나타내는 도구이기보다 노래에 가까운 거죠.
"고향"(최동현 작)은 그야말로 고향을 노래하는 작품인데 마치 어느 대중가요 가사같은 느낌입니다. 누구나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시라고 한다면 시인은 독자와 그리 구분될 필요가 없겠죠. 다른 사람이 발견하지 못한 표현을 실험하고 찾아내는 것이 창작자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울"(행복한 새 작)은 대학실기시험 제시문을 보고 연습한 작품인데 표현은 대체로 무난한 글입니다, 그러나 제시문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순수창작물로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추억속을 바장이다"(조광휘 작)은 "바장이다"라는 말은 '부질없이 짧은 거리를 오락가락 거닐다'라는 순수 우리말인데 즉 뭔가 생각에 잠겨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죠.
고향 초등학교 교정에서 과거 가난하고 못 배운 민중의 고통을 노래하는 글인데 시가 꼭 자신의 경험일 필 요는 없지만 자신의 연령에 맞지 않은 이야기는 독자의 감동을 받기 어렵습니다. 표현 곳곳에 지나치게 거친 표현도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그 시각은 참 좋습니다.
"바지락 포대"(강면수 작)는 시적 소재는 좋았습니다만 글에 지나치게 오자와 어법이안 맞은 것이 많군요
그러다보니 시를 읽는 이의 감동을 감소하게 됩니다. 주의해서 쓰시면 좋은 작품 쓰실 수 있겠네요
"미소"(현석 작)는 우선 아름다운 글입니다. 다소 상투적이긴 하지만 아직도 이 세상에 필요한 글이지요. 그러나 시가 격언이나 훈시처럼 흐르면 시적 흥미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집 떠날 준비"(나팔소리 작,11세) 아마 이 작품은 가을에 쓴 시 같네요. 11세 어린이로서 무난한 작품입니다. 그러나 풍경보다 삶의 일상을 시적으로 표현해는 것도 좋은 훈련이 될 것입니다.
"2월"(정진혁 작)은 동시 같은 작품인데 독자의 시적관심을 끌기에는 왠지 부족하군요. 더욱 분발바랍니다.
"정석"(서인규 작)은 시인의 심성을 노래한 작품인데
표현이 잘된 편이지만 시인이 시창작 과정을 노래하는 것이 좀 쑥스럽죠. 이와 같은 표현으로 다른 소재를 골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다도해-푸른 바다위의 아름다운 섬 - 나로도 (허용식 작)은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작품인데 그냥 한자의 풍경화를 스케치한 느낌입니다. 그 풍경이 우리의 삶에 영감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볼 때 왠지 약한 느낌이에요 시는 카렌다의 그림처럼 정체된 것이 아니라 살아서 약?! ! 옳構? 뭔가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모습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풍경스케치로 시를 노래하기에는 독자들의 감성 수준이 의외로 높다는 것을 참조바랍니다.
이렇게 하여 1월 청소년작품은 다음과 같이 뽑습니다.
최우수작: 대상자 없음
우수작 : 거울(행복한 새 작)
추억속을 바장이다(조광휘 작)
집 떠날 준비(나팔소리 작,11세)
장려작 : 바지락 포대(강면수 작)
정석(서인규 작)
미소(현석 작)
다도해 (허용식 작)
신광진님의 댓글

멋진 사진 작품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산저기 임기정님의 댓글

귀한 사진에 저도 척 하고 올라갔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