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사랑의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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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사랑의 고백이다 / 孫 紋
꽃집의 입간판 '꽃'이
뿌리박혀 '꼬'가 되었다
흙을 뚫고 올라와
정수리에 몽우리 맺혔나
어느 한 순간에 몽땅
피어나는 꽃이 어디 있을까
꽃샘추위에 망설이다가
더딘 듯 활짝 피어나지
서서히 망울져 올라오다가
살포시 잠시 미소 짓는 듯
어느 순간에 함박웃음 짓지
그리고 화무십일홍
꽃이 피고 지는 일이
비록 짧은 순간이라지만
거기 맺힌 추억은
평생을 가기도 하는 것
무릇 꽃은 사랑의 고백이다
댓글목록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이른 어느 봄날인가
지방 다녀오다 꽃집을 지나는 길에
입간판의 '꽃'이란 글자가 땅에 묻혀
'꼬'자만 겨우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 기억이 뇌리에 남아서
사유 끝에 글로 써보게 되었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그대로조아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사랑의 빛깔이 다 다르듯이 꽃의 빛깔도 꽃말도 사연도
다 다르지만 봉우리 열고 지는 것은 화무 십일홍 은 같고
무릇 꽃은 사랑의 고백이다//
공감속에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곧 구유에 오실 주님을 찬양 합니다 알렐루야!!
즐거운 12월 되시옵소서! ^^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한장,
12월과 함께 한 해가 져물어 가고 있습니다.
겨울이 깊어갈 수록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더하겠지요.
꽃이 피는 봄이 올거라는 믿음에 겨울이 주는
메세지 또한 겸손히 받아들여야 하겠지요.
여기저기 장식과 캐럴송이 주님을 찬양하는 듯
건안하시고 편안한 주말이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