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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듯, 안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63회 작성일 15-12-05 18:26

본문

스치듯, 안녕 / 안희선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아팠지만,
맑은 시간이었습니다

슬프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그 시간들을 홀로 추억합니다

언제나 멀리 있었지만,
늘 함께 있었던
그 시간들을

이별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보이지 않는 사랑은,
내 마음에 가득하기에

그대 안에
더 이상 내가 없더라도,
그대는 내 영혼에
충만하기에





* 그냥 노랠 듣다가 끄적여 본 글
하여, 쓰잘데기 없이 딴지 거는 일은 없기를..
(소위, 시인이라 하믄서 어찌 이런 신파조 글을.. 한심하다 운운)
- 시인은 뭐, 대중가요도 못듣남?
도대체, 시인이란 게 뭐 그리 대단한 존재이길래 (웃음)
길을  걸어가다가, "시인님" 하면..
앞서 가던 사람들 모두 뒤 돌아 보는 판에
추천0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희선 시인님 오랫만에 뵈옵네요
고운 시 한편과 음악과 감상을 해보니 더욱 감회가
새롭네요.
자주 찾아 뵙지 못해서 송구스럽습니다
스치듯 안녕이라는  아쉬움
시인님 좋은 시속에 저 역시 행복을 느껴봅니다
그래도 시인님의 덕분에 고운 시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문수 시인님,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저에겐 오랜 정겨운 글벗이신 분

시인님을 떠올리면, 항상 왕서장의 序文 한 귀절이 생각납니다

현란한 시어로 자랑질하는 자칭, 시인인 사람들보다
문수 시인님 같은 분이 진정한 시인인 것을..

그나저나, 益山엔 여직 눈(雪)이 안 왔는지요

암튼, 요즘 神將들이 말은 억수로 안 듣는다는요  (웃음)


부족한 글에 귀한 걸음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희선 시인님 요즈음 작은 아픔이 있었어요
다름이 아니라 요즈음 소설방에서 한참 잘 나간
<한반도의 대지진>가상 소설 제 30회쯤 나가다가
실패한 아픔이 있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원본이 있어서
다시 복원할 수가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우리 한반도의 미래에 일어날 대 자연의 재앙을
가상으로 구상한 내용입니다. 안 시인님도 언제 제 소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요즈음 한반도에도 지진의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스토리의 과정을 지켜보시면
아시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실패한 작품을 복원할 수 있는 기회라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안 시인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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