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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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淫
自身 밖엔 아무 것도 즐겁게 하지 못해,
미칠듯 부풀어 오른 외로운 오르가즘
視線없는 육체 위에 잘려나간 영혼이 달콤하다
이 불안정 속에서, 이 悲哀 속에서,
- 그러나, 더 행복할 수도 있는 손으로
이렇게 나를 犯하는 것은 또 다른 나의 이름이다
댓글목록
시꾼♪님의 댓글

수음 ...읽기에 따라서 짧은 글이 참 다의적으로 해석되고 읽어 집니다 시인님
못돼먹어서 그런지 수음,,, 이말에 눈이 번쩍해서 ...ㅎ 클릭~
시의 옷을 안간힘으로 벗기는 수행도 수음이겠고 나를 나답게 만들어가는 과정도 수음이겠고 가득한 비애 또한 수음의 다른 이름이겠습니다
수없는 간극을 지나 얼마나 나를 범했느냐는 경중으로 삶의 온도가 나누어진다면
시인의 펜 끝이나 어느 삶도 과감없는 수음의 경계를 지나고나서야 야물어지겠다는 생각입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안희선님의 댓글

부족한 글에..
의미를 부여해 주시니 고마운 마음
어쩌면, 허튼 시를 쓰는 거 자체가
일종의 <마스터베이션>이란 생각도 들어서요
귀한 말씀으로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정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