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수채화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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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수채화 / 은영숙
구름의 선물인가 자정 넘은 하늘엔
새벽 달 숨바꼭질
하얀 솜 털 나비들의 고독한 노래
가로수 나목들이 하얀 드레스 입고
나비들의 하늘 공연 무희들의 초대 인가
백설 공주의 향기 묻어둔 겨울 꽃
우산 속 선 남 선 녀들 의 즐거운 미소
서로에게 쓰고 싶은 백설의 언어
느티나무 가로수 팔 벌려 가지마다 꽃 피었네
간간히 바람 타고 흩 날리 는 눈 꽃
탄성이 절로 나오는 한 폭의 수채화
몽환의 행간마다 세월 저 편 추억의 그림으로 남아
눈보라 속에서도 봉우리 여는 홍매화처럼
묻어둔 슬픔 하나 녹지 않는 마음의 여백
그대 그리움에 함박눈 내리는 하늘
하얀 침묵 안고 흔적으로 남겨진 추억!
댓글목록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백설이 핀 천지를 한 폭의 수채화로 그리신 고운 시인님
시어마다 지나간 날의 잊지 못할 추억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고운 밤 되십시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江山 양태문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온 천지가 눈꽃으로 아름다운 설국이었답니다
고운 걸음 하시고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강산 시인님!! ^^
예향 박소정님의 댓글

은영숙님 안녕하세요
한폭의 수채화가 멋집니다
백설공주가 걸어오는 눈길 오래오래 걷다가 갑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예향 박소정님
안녕 하십니까?
이곳은 눈이 많이 왔습니다 2일간을 폭설이 내리듯
눈꽃으로 장식했지요 오늘아침은 얼음판이구요
고운 걸음 고운 글 주시어 감사 합니다
지금 막 영상방 시인님께 다녀 오는 길이었어요
오늘도 즐거운 행보 되시옵소서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