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달 기나긴 밤에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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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달 기나긴 밤에 / 은영숙
짝 잃은 외기러기 하얀 눈발 안고
어디로 날아가는 것일까
눈보라 속에서도 홍매화는 피는데
은빛 갈대 바닷새 불러보는
그리움에 묻어둔 하얀 마음
침묵의 언어 눈 꽃 되어 내리고
세월의 바다 한 해의 끝자락
달빛 닮은 문장 사랑 시를 쓰고
동짓달 기나긴 밤에 추억 속의 그대 숨결
절규하는 몸부림에 나목이 울고
보고 싶은 사람 있어 서성이는 푸른 별 하나
언약 없는 기다림에 울어 예는 뜨거운 가슴
눈 쌓인 솔잎 위에 나신으로 부딪친 바람
붉은 노을에 꽃등 밝히고
시린 가슴 안고 그대 생각 뒤척이는 밤이어라!
댓글목록
예향 박소정님의 댓글

11월 밤이 저물어 가서
동짓달 기나긴 밤 12월이 시작입니다
그리움마저 하얗게 빛을 발하는 겨울 밤
언약없는 그리움이 쌓여도 마음 따스한 12월되세요. 아프지 마시고요....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예향 박소정님
반가운 우리 시인님! 빛바랜 그리움 속에 기나긴 겨울 밤이 두렵습니다
언제나 혈육처럼 따뜻한 격려와 위로 감사 합니다
걱정 해 주시는 우리 시인님땜에 용기를 얻습니다
고마워요 시인님!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병수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창작방에 다시 들려서 시인님의
시를 다시 봅니다 이제 십이월입니다
일년이라는게 참 빠르다지요
오늘 좋은 소식 전해 드립니다
지난 토요일 우리 대전 시마을 문학회 주관으로
<시와 소리>출간 기념으로 제 시가 5편정도
올라왔습니다.<된장국><아지랑이><아카시아 연가><낙화암의 봄><노을의 시>
모두 다섯편입니다. 그중에 가장 잘 된 시편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된장국*
김문수 시
당신 손수 만드신 된장국
어찌 그리 맛이 좋은지요.
늘 그리워지는 고향의 맛이옵네다.
저녁이면 다정하게 모여서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당신의 손맛이 최고라고
구수한 된장맛이 더욱 고향을
그리워하게 만드니 그 추억 어찌
잊을까 하고 생각 하옵네다.
이제는 당신이 없으니
그 고향의 구수한 된장국이
먹고 싶어도 자꾸만 그리워집니다
-<시와 소리> 중에서 발췌-
시인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저에게 늘 관심을 가져 주시고
사랑하신 시인님 늘 고마움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도 고운 시인님의 시속에 늘 행복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병수 (김문수 )님
방가 반갑습니다 대전 시마을 문학회 시와 소리 출간 기념에
시인님의 주옥같은 시가 등재되어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저에게 까지 올려 주신 성심에 감사 드립니다
마음을 다 하여 축하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병수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