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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964회 작성일 15-12-01 08:39

본문

 

가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 안희선


- 초라한 곳에서 충동질 하는 아픈 희망,
그것이 비록 겨자씨만한 행복이 될지라도
무책임한 불행보다는 낫다 - 


올 한 해, 나를 감싸고 돌던
시간들은 모두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차갑기만 한 세상에서 모처럼,
따뜻한 기분이 드는 이 시간은
또 어디서 온 것일까

한 해가 떠날 준비에
세월마저 고개를 수그리는 지금은
원래, 제 자리에 있던 시간일까

어둡고 추운 통로 저 끝에
여린 심장처럼 가늘게 흔들리는 햇살은
새 꿈이 싹트는, 시간의 경련일까

동토(凍土)의 모서리에서
깨끗한 침묵으로 다가오는 또 다른 한 해는
행복의 시간일까, 불행의 시간일까

신(神)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는데,
무책임했던 나에게
이처럼 은혜로 허락되는 시간은
또 어떤 나를 기다리고 있는걸까




* 뜻 깊은 年末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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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의 흐름이 참, 빠른 거 같습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들이 그만큼
빨리 흘러왔음이겠지요

이제 남은 한달.. 한해의 소중한 마무리가 되시기 바라며..

부족한 글에 머물러 주심에
먼 곳에서 감사드립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하기에..

시간이 나를 갉아 먹는다 하였는데
기실, 내가 시간을 갉아 먹고 있음을

무한공감님께서도 뜻 깊은 연말연시 되소서

하늘바람구름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바람구름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해 보내며 생각 많아지는 이 시간
좋은 시에 감사드려요.

시간이란 녀석은 참 신기해서
빨리 갔으면 하던 어렸을 적엔 잘 안가더니
이제는 한해인지 한달인지 쏜살이네요.

후회와 아쉬움과 함께 즐겁고 희망찬 시간들
지나오고 앞으로 펼쳐질듯해서
하루 하루 묵묵히 걸어가자고
저 혼자 다짐하곤 합니다.

항상 건강 행운 가득하시길
그리고 한 해 갈무리 잘 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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