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김부회 시인 제12회 모던포엠 평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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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창작방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김부회 시인께서
제12회 모던포엠에서 평론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시와 평론을 모두 섭렵하시어 더 큰 문학의 장에서 그 빛을 발하시기 바랍니다
제목 :관점 속 시점-메타포어를 형상화하는 언어의 捕執
김부회 시인 약력
1963.01월 서울출생
중앙대학교외 졸업
2011.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당선
제8회 중봉문학상 대상
2015년 제12회 모던포엠 평론상 수상
시마을동인, 시쓰는 사람들 동인, 시를 여는 사람들 동인
김포신문 [시 감상 칼럼] 연재 중
시집 《詩 답지 않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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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 속 시점-메타포어를 형상화하는 언어의 捕執
-이상의 날개, 이영혜의 손금 보는 밤, 허영숙의 나비그림에 쓰다
작품 속 관찰자의 시점으로 본 現象에 대한 언어적 形象化 연구
글, 김부회
●서론
가. 시점視點의 辭典的 의미
화자가 이야기를 풀어가기 전 시선의 각도, 서술의 발화점, 관점을 뜻한다. 플롯의 기본이 되며, 작품의 효과 및 독자에 대한 호소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시점의 문제는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부터 문제로 삼아왔으며, 설명하기와 보여주기 방식을 대표로 꼽을 수 있다. 시점을 분류하는 방식은 브룩스와 워런의 방식이 대표적으로 1인칭 서술, 1인칭 관찰자 서술, 작가관찰자 서술, 전지적 작가 서술로 나누었다. 1인칭 시점은 '나'가 화자로 등장하는 소설을 말하는데, '나'자신이 이야기의 중심인물이면 1인칭 주인공 시점, 목격자 또는 이야기의 주변적인 참가자라면 1인칭 관찰자 시점이라 한다. 3인칭 시점은 화자가 특정의 이름이나 3인칭 대명사로 이야기 안의 모든 인물들에 관해서 서술하는 방식이다. 이때 작가가 독자들에게 이야기의 제재를 제시할 때 스스로 부여하는 자유 또는 제한의 정도와 종류에 따라 전지적 시점과 제한적 시점으로 나뉜다.
『다음 백과사전』요약 인용
나. 인칭으로 본 이미지의 추론과 연상
시점의 영어적 표현은 Point of view다. 이는 우리말로 볼 때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이른바 관점이라는 말과 시점이라는 단어는 일맥의 의미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는 말이며 관점 속의 시점 또는 시점 속의 관점을 모두 포괄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물의 현상을 볼 때 1인칭의 나 혹은 1인칭이 보는 나의 경우에 있어 어느 편에 서서 무엇을 보느냐 하는 문제는 관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야기된 현상의 근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시점이라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할 것이다. 대상을 보는 사람의 입장[관점]과 무엇[시점의 각도]을 보며 서술을 풀어 가느냐 하는 것이 관찰자가 말하고자 하는 문장의 배후에 숨은 메타포어의 언어를 모색하는 것이며 메타포어가 주는 비 형상적 이미지의 관념적, 또는 비 관념적 사유의 고리를 엮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시의 영역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소재라고 한다면 소재의 물질적 외면이 아닌 非물질적 내면을 큰 예각의 각도로 볼 것인지, 가장 좁힌 내각의 눈으로 볼 것인지 하는 문제가 글의 생명력을 부가하는 행위가 될 것이며 이는 독자로 하여금 사유의 몰입으로 인도하는 첩경이며, 화자의 입장에서도 글의 전개에 대한 단초이며 결론에 대하여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논리의 정당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실재적 관점 내지는 시점에서 본 사실적 지각이나, 非사실적 의미[이미지의 추론과 연상]가 주는 의미의 전달 화 과정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본론
가. 시점의 작품 속 전개 과정 고찰
나는 매춘부인 아내에게 기생하며 유폐된 공간에서 산다. 모든 의욕을 상실한 채 그날그날 방안에서 뒹굴며 지내다 아내가 외출하면 심심해서 아내의 방을 살피며 소일한다. 낮잠을 자다 아내가 준 돈으로 경성역 다방에서 차를 마시거나 자정을 기다리며 배회하다 비를 맞고 오한을 견디지 못하는 나, 이른 시간에 돌아와 아내의 매음 현장을 목격한다. 아내가 나를 때리고 집에서 쫓겨난다. 며칠을 앓아누웠던 나는 아내가 준 약이 수면제인 것을 안다. 집을 도망쳐 나와 거리를 쏘다니며 백화점 옥상에 오른다. 26년간의 과거의 삶을 돌아보며 현란한 거리 풍경을 바라본다. 정오를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억압된 의식의 해방을 자극한다. 날개를 달고 종속된 삶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충동에 빠진다. 현재라는 질서로부터의 탈출과 해방을 꿈꾸어 본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이상 - 날개』전문 중 일부 요약
날개는 널리 알려진 이상의 자전적 소설이다. 이 작품은 관점과 시점이라는 차원의 의미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고백하는 방식이지만 동시에 1인칭 관찰자의 시점 역시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인칭 속의 [나]는 허구 일 수도 있으며 실존일 수도 있다. 허구와 실존에 대한 글 속의 주체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나를 바라보는 것은 허구의 나를 연속적으로 만들며 파괴하는 것 역시 관점 속의 시점이라는 모래성을 만드는 것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글의 전개가 독자에게 보다 신뢰감을 주는 방식의 전개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나와 나를 전제할 때 그 1인칭 속에는 나 이전의 나와 나 이후의 내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타인의 시점이나 관점이 아닌 내 관점의 나와 그 관점의 경계를 일탈하거나 종속되며 사는 나를 본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문학의 가장 큰 주장이며 메시지라는 것이다. 내 시점의 나와 타인의 시점의 나는 분명 다를 수 있으나 주체는 결국 [나]라는 인칭이며 그 인칭이 소망하는 것들과 지향점을 포장하는 방식에 따라 정당성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정당성의 확보는 타인의 시선이 중심이 되는 것과 내가 나를 보는 시선의 중심이 되는 양면의 서술 점을 갖고 있다. 이상의 날개 역시 어쩌면 무기력한 자신을 합리화하며 [아내]에 대한 자기만의 관점과 시선을 그 속에 다시 심어주거나 심는 일이라고 보인다. 1인칭의 내가 나를 보는 시점의 정당성과 내가 내 아내를 보며 서술하는 아내의 심리적 행위 역시 또 다른 정당성의 확보다. 이는 소설을 포함한 시의 장르에서도 다양하게 표출되는 문학적 기법이며 기술적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손금 보는 밤
이영혜
타고 난다는 왼 손금과
살면서 바뀐다는 오른 손금
육십갑자 돌아온다는 그가 오르내린다
양 손에 예언서와 자서전
한 권씩 쥐고 사는 것인데
나는 펼쳐진 책도 읽지 못하는 청맹과니
상형문자 해독하는 고고학자 같기도 하고
예언서 풀어가는 제사장 같기도 한 그가
내 손에 쥐고 있는 패를
돋보기 내려 끼고 대신 읽어준다
나는 두 장의 손금으로 발가벗겨진다
대나무처럼 치켜 올라간 운명선 두 줄과
멀리 휘돌아 내린 생명선
잔금 많은 손바닥 어디쯤
맨발로 헤매던 안개 낀 진창길과
호랑가시나무 뒤엉켰던 시간 새겨져 있을까
잠시 동행했던 그리운 발자국
풍화된 비문처럼 아직 남아 있을까
사람 인(人)자 둘, 깊이 새겨진 오른 손과
내 천(川)자 흐르는 왼손 마주 대본다
사람, 사람과 물줄기가 내 생의 요약인가
물길 어디쯤에서 아직 합수하지 못한
그 누구 만나기도 하겠지
누설되지 않은 천기 한 줄 훔쳐보고 싶은 밤
소나무 가지에 걸린 보름달이
화투장 같이 잦혀져 있다.
『이영혜 [손금 보는 밤]』전문
어느 날 화자의 손금을 누군가 봐주고 있다. 손금을 보는 그는 고고학자 같기도 하고 제사장 같기도 하다. 내 손에 쥐여 있는 패를 돋보기 속의 눈동자가 나의 인생을 읽어준다. 手相學에서 말하는 손금은 팔자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단순하게 보면 다만, 손에 있는 주름인 손금에는 선천성과 후천적 삶이 공존한다. 손금을 보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결국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기회를 찾고자 함일 것이다. 화자는 손금의 해설을 들으며 간과하고 지났던 삶의 몇 부분을 되돌아본다. 운명을 타고난다는 왼손과 살면서 운명이 바뀐다는 오른 손금을 동시에 쥐고 살았다. 손바닥에 그어진 수많은 질곡의 세월을 돌아보게 하는 것, 그리고 아직 유효한 바꿀 수 있는 운명에 대해 어쩌면 소망의 한 줄기 빛을 기원하는 화자의 심성을 엿본다. 자신의 삶을 손금에 빗대본다는 것은 관찰이다. 손금에는 수상학에서 말하는 운명선, 생명선, 재물선, 월구, 금성구, 자식선, 태양구 등등의 여러 가지 선들이 존재한다. 화자가 선과 선이 말하는 선천적 삶에 대해 관찰하고 자신의 현재 삶과 비교해 보는 행위는 포괄적 의미의 관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관점이란 자신만의 영역이며, 자신만의 세계관이며 자신만의 가치인바, 같은 손금을 보면서도 화자의 삶에 투영된 시간과 경륜에 따라 무한정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손금의 해석을 읽다 주어진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오른손의 주관적인 해석을 하는 것이 바로 화자만의 메시지일 것이다.
문장에서 적절한 은유나 비유, 환유 등의 기법을 메타포어라 할 때, 이 메타포어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는 것은 문장의 세련화를 가져오고 나아가 공감의 영역을 획득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영혜의 손금 보는 밤은 손금에 인생에 대하여 짙은 사유를 적절하게 비유해 보여주고 있다. 손금이 손금에 국한되지 않고 더 나아가 자신의 주장과 주의에 대한 삶의 경건한 메시지를 공유한다는 것은 분명히 시에서 메시지의 배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는 것을 말하는 듯하다.
사람 인(人)자 둘, 깊이 새겨진 오른 손과 내 천(川)자 흐르는 왼손 마주 대본다사람, 사람과 물줄기가 내 생의 요약인가 물길 어디쯤에서 아직 합수하지 못한 그 누구 만나기도 하겠지누설되지 않은 천기 한 줄 훔쳐보고 싶은 밤 소나무 가지에 걸린 보름달이 화투장 같이 잦혀져 있다.
시는 메시지 전달이다. 시인의 눈을 통해 본 세상의 기준이나 철학이나 망막 뒤에 산재한 여러 수종의 의미를 자신만의 잣대로 바깥에 일갈하는 전달이라는 것이며 전달된 메시지는 독자의 공감을 체득하게 하는 것이다. 전달이라는 것에만 몰입한다면 밋밋한 시가 될 것이나 시인은 성찰을 통해 운명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미래지향의 희망을 나누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아직 합수하지 못한 그 누구를 기다리는 행위, 화자는 종료되지 않는 인생이라는 스크린을 묵묵하게 응시하고 있다. 아직은 내게도 다른 누구에게도 누설되지 않는 천기 한 줄을 훔쳐보고 싶은 것이다. 시를 읽는 독자인 누구에게도 누설되지 않는 천기는 있을 것이며, 그 천기로 인해 고단한 삶의 배경을 잠시 잊을 수 있다는 것이며, 어두운 밤에 소나무 위에 걸린 보름달이 환하다. 이것이 화자가 독자에게 하고 싶은 화자의 시점이며 메시지인 것이다.
화투장 같이 잦혀져 있다.
패는 이미 화투장처럼 다 깔렸다. 하지만 다음 내 순서에서 환한 보름달이 내 것이 될지도 모른다. 오른손은 다음 장을 뒤집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시는 또 다른 관점의 삶과 나, 또 다른 시점의 나와 삶에 대해 사유하고 인식하는 감각의 포인트를 만드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행위들이 Point of view라는 영어적 표현에 가장 적절한 별개의 視點化라고 할 수 있으며 시의 순기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과 시간 사이의 어느 한 국면을 포착하고 지각의 범주를 넘어 내면의 울림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시는 독자와 공유하는 범위가 무한하다. 관념이 무수한 글이나 미사여구로 채워진 수사적 문맥이 아닌 사실에 입각, 현상의 배후에 담긴 시선이 문장의 내면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며 내면에 충실하다는 것은 사유의 내면이 세련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운명과 삶을 보는 시선의 허리춤에 날카롭고 예리한 詩刀를 간직한 것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비그림에 쓰다
허영숙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것은 다 꽃길이라 믿었던 시절
득음한 꽃들의 아우성에 나도 한 때 꽃을 사모하였다
꽃을 사모하니 저절로 날개가 돋아
꽃 안의 일도 꽃 밖의 일도 두근거리는 중심이 되었다
꽃술과 교감했으므로 날개 접고 앉은 자리가 모두 꽃자리였다
꽃길을 날아다녔으나 꽃술을 품었다고
흉금에 다 아름다운 분粉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
겹눈을 가지고도 읽지 못한 꽃독에
날개를 다치고 먼 남쪽 다산에 와서 앉는다
낮달이 다붓하게 따라온다
주전자에는 찻물이 끓고 *꽃 밖에서 훨훨 날아다니고
꽃술을 사모하여 맴돌지는 말아라*
오래 전 날개를 다치고 이곳에 먼저 와서 앉았던 사람이
더운 붓끝으로 허공에 쓰고 있다
*정약용의 시 “題蛺蝶圖” 에서 인용
『허영숙 -나비 그림에 쓰다』전문
나비가 꽃에 가까이 가는 것은 꿀을 얻기 위함이며 꽃은 나비의 날개에 씨를 이동시키는 수단으로 서로 상생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관찰이 여기서 멈춘다면 관찰이라는 단어에 충실한 다만, 관찰에 불과할 것이다. 나비와 꽃의 상관관계를 사람과 사람 더 나아가 인칭을 바꿔, 그 여자와 그 남자로 해석하는 것을 시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視點은 어쩌면 詩點이라는 말과 묘한 희언을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의 발화점이 된다는 것이며, 어떤 부분을 사유화하는가? 에 대한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꽃을 사모하니 저절로 날개가 돋아
꽃 안의 일도 꽃 밖의 일도 두근거리는 중심이 되었다
꽃술과 교감했으므로 날개 접고 앉은 자리가 모두 꽃자리였다/
나비의 지각이 꽃을 사모한 것은 분명 아닐 것이며 꽃 밖의 일이 두근거리는 중심이 된 것도 아닐 것이다. 다만 시인의 망막이라는 거름망을 거쳐 시적 질감에 도달한 것은 저절로 날개가 돋은 나비와 두근거리는 중심이 된 꽃 밖의 일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시점 중에서 注視點의 변화를 보게 되며 그것이 시의 형상화 작업에 기여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대상이라는 것은 대상과 그것을 보고 느낀 그 속의 무엇까지를 포괄하여 모두가 시의 대상이 되는 것이며 이를 시적 대상이라는 말로 수렴할 수 있을 것이다. 위, 인용 부분을 영문으로 다시 번역해 보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As I loved flowers, wings sprouted; the things within flowers and those outside became a palpitating center. Since I communicated with pistils, the places where I sat folding wings were all flower places,
꽃을 사모하니, 사모라는 단어가 영어로 Love라고 밖에 표현되지 않아 아쉬운 점이 많으나 영문的 느낌으로 읽어도 꽃과 나비의 상상적 유추와 비롯된 사유의 폭이 다분히 擴張 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날개 접고 앉은 자리가 모두 꽃자리였다/
the places where I sat folding wings were all flower places, /
관찰에서 관점으로 觀點에서 다시 視點으로 視點에서 다시 詩點을 전개하는 전개과정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영어의 표현이나 우리말의 표현이나 사유의 도출은 충분히 의미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무엇을 보는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지 언어적 표현 방식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나. 메타포어를 형상화 한다는 것
작가의 고유성과 소통의 의지
중략,
여러분 자신의 시가 탄생했던 그 지점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것은 합리적이기보다는 이미지적인 논리에 가깝습니다. 이 이미지적인 논리를 온전히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 젊은 작가들은 소통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데요, 저는 너무나도 소통이 중요하지만 작가란 자신의 고유성을 자신의 언어로서 보여주는 용기와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소통하려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시인의 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통, 공감은 굉장히 멀리 있고 우리는 이것을 끊임없이 쫒아가야 하는 것이지만 자신의 불특정 다수의 독자를 울릴 수 있으며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 의지 자체가 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중략
그러나 지나치게 자폐적인 언어나 몸에 배어 있지 않은 실험성을 트랜드로 내세우는 젊은 시인들의 과장된 포즈도 부담스럽습니다.
『김경주 -시적인 질감과 멀미』부분 인용
관찰과 관점 그리고 시점에 대한 문제는 결국 불특정 다수 독자와의 소통, 교감이며 공감이라는 것을 취득하기 위한 방법론적 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방법론이 수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 느낀 세상에 대한 공유라는 점에서 시는 이러한 질감의 교류를 통한 문학의 보편성과 당위성을 제공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흔히 하는 우스갯소리(?)로 음악과 音學의 경계를 말한다. 시를 시로 보는 것이 아니고 시로 읽는 것이 아니고 절제된 영혼의 언어로 읽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시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음악이 음악일 때 가장 음악적일 수 있으며 반대로 음학이 될 때 어쩌면 가장 시적일 수 있는 것이 가치 기준이며 그 상대성 역시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현상에 대해서 自然物理學的인 관점으로 현상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학적 관점으로 보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말이다. 물리학적인 관점과 문학적 관점의 시선은 정확히 다르겠지만, 그 결과의 산물은 대상이 무엇인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시는 독자라는 정확한 대상을 갖고 있다. 더 좁히면 [나]라는 대상 역시 포용하고 있다. 나와 너 우리라는 대상의 세계관이나 우주적인 관점의 관찰이 아니라 그 배후를 읽는 행위는 삶의 정신적인 부분은 좀 더 윤택하게 하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멈춤의 시점과 보이는 것의 시점을 어느 위치에서 조망하고 인식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바로 관찰과 시점이며 시에서 말하는 現象學에 가장 적확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인은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또한, 오랜 관찰의 시간 역시 놓치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부분에선가 자신이 포착한 것을 자신이 채집한 언어로 메타포어화 하는 것이 시인의 몫이라는 것이다.
●결론
형상화의 궁극적 가치는 소통
소통의 사전적 의미는 막힘이 없이 잘 통한다는 것과 의견이나 의사 따위가 남에게 잘 통함이라고 되어있다. [남]은 자신과 다른 사람이며 다르다의 의미 속엔 외형과 내형이 있을 것이다. 생각이 다르고 살아온 경륜이 다르고 감정의 깊이나 사유의 한계 역시 다를 수 있다. 내 시점의 어느 부분에서 포착한 삶의 한 지점을 언어적 형상화해 타인에게 전이를 넘어 감동의 수준을 교류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며 이는 예술의 속성이 갖고 있는 한계와 한계이상의 무엇을 내포하는 일이다.
소통은 영어로 communication이며 생명과학에서는 facilitation이라 하며 촉진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2가지 이상의 자극을 가할 때 그 효과가 가중되어 단독자극효과의 합보다 현저히 커지는 현상이며 어떤 조건에 의해 세포 간 흥분전달이 쉬워지는 것을 말한다.
[생명과학사전 인용]
시문학에서 생명과학을 인용한다는 것은 지극히 부담스러운 행위이지만 감히 인용한 것은 [세포]라는 단어가 주는 인체구성의 최소한의 단위 때문이다. 정신의 교류 내지 감응은 생체학적인 우리 몸의 구조 중 가장 기본인 세포에서조차 요구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이는 자극에 대한 그 효과가 가중된다는 것이며 바꿔 말하면 시의 언어적 형상화의 궁극은 소통으로 인한 삶의 원활한 교류와 촉진을 통한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관점은 관점과 나의 소통이며, 시점 역시 나와 시점의 소통이라는 것은 다른 무엇에서 또 다른 무엇을 획득하는 원초적 행위일 수 있다. 하지만 시 한 편에서 頓悟를 단번에 깨우친다는 것은 위증이다. 삶의 그 많은 관점과 시점 역시 돈오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시를 쓴다는 것과 읽는 다는 것은 이렇듯 돈오가 아닌 頓悟漸修로 가는 과정의 하나라는 생각이다.
시점의 선택과 내용의 변화
1인칭 관찰자 시점은 화자가 대상 혹은 세계를 관찰하는 것으로 화자와 텍스트간의 거리는 멀지만 텍스트와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즉 화자의 이야기가 객관적으로만 제시되어 있어 독자가 자세히 들려다 보지 않으면 그 내용을 알 수 없는 것이다. 이 시점은 사물을 객관적으로 제어하는 통제의 원리에 의존한다. 따라서 자아를 他者化 시키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客觀化함으로써 보다 냉정하게 자신의 생각을 보여줄 수 있다. 어조에 있어서도 차분하고 침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인칭 시점은 1인칭 시점이 가지고 있는 내용의 폭을 보편적으로 확대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는 1인칭 시점이 안고 있는 주관성을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인칭 관찰자 시점은 주로 관찰하고 묘사하는 보여주기showing기법에 의존하는데 이 시점의 강점은 1인칭 시점이 안고 있는 동일화의 오류에서 벗어나 사물을 그 자체로 바라보게 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 화제는 우리들 눈앞에 전경화前景化되어 보이고 어조 또한 침착함을 유지한다. 3인칭 전지적 시점은 말 그대로 화자가 전지전능한 관점에서 텍스트에 관여하는 것으로 내부 심리나 내용을 깊이 있게 전달하는 데 용이하다. 중략.......
시 창작에 있어 어떤 시점이 좋은가는 정답이 없다. 그것은 경우에 따라서 적절히 활용하는 기술적 태도가 요구될 뿐이다. 이에 따라 시적 구조뿐만 아니라 미적 완성도도 달라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박주택, 시점의 선택과 내용의 변화』부분 인용
이처럼 시점은 인칭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시에서 화자의 감각을 어떻게 형상화하는가 하는 문제는 문장의 구조적인 측면과 구조를 탄탄하게 받치는 언어의 採集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한 시점은 시의 생명력을 附加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요소는 독자라는 매개체를 수렴하고 시의 metaphor를 신선하고 명징하게 전달하는 의미전달의 핵심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꽃술을 품었다고 흉금에 다 아름다운 분粉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
『허영숙 - 나비그림에 쓰다』일부 인용
꽃술을 품고, 날개가 돋고, 꽃 밖의 일이 두근거리는 중심이 되기까지 어느 지점의 捕捉占에서 省察의 나를 돌아본다는 행위는 점진적인 증명의 행위이다. 시가 아름다운 것은 운율이나 멋진 문장의 한 줄이 아니라 현미경보다 세밀하게 들여다본 생명과 사물의 경이로움의 배후에 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시는 내 몸속의 영혼을 깨우는 일이며 타인의 영혼을 깨우는 일이다. 몸짓의 언어가 아닌 攝理의 언어라는 胞子를 허공에 띄우는 일이다. 씨 한 톨이 개화하기까지 여린 씨앗은 딱딱한 외피를 뚫고 나오는 인고의 시간을 제 몸에 갈무리한 채 북풍의 바람을 견뎌냈을 것이며 태양 아래 갈증의 시간을 이겨내 드디어 개화한 제 몸에 꽃술을 품었을 것이다. 꽃술을 관점이라고, 흉금을 시점이라고 간주할 때 다 아름다운 紛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는 언어적 형상화에 대한 시인 자신의 독자적 포집이 상대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치는가에 대한 문제인 것이다. 메타포어를 형상화한다는 것은 視點의 핵심인 무엇을? 어떻게? 에 대한 문제풀이인 것이다. 이는 나와 더불어 삶을 영위하는 모든 타인에게 어느 한순간의 화두를 교류하는 위대한 성찰이라는 생각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저서 詩學에서 개연성과 필연성을 유지한 질서를 강조했다. 그 기본 골격의 근간 안에서 화자의 시점이 살아있는 시를 읽는다는 것은 공감을 넘어 감동이다. 시의 순기능은 淨化에 있다.
심사평
제 12회 모던포엠 문학상 문학평론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2015년도 본지의 신인문학상 당선자 중에서 비교적 문학성취도가 탁월하게 뛰어난 서울 출생의 시인이기도 한 김부회 평론가를 심사위원 전원의 합의로 선정하였다는 사실이다. 이의 없이 선정된 수상작은 모던포엠 2015년 8월호(통권143호)에 추천된 평론으로 그 주제는 [시적 대상의 관찰과 통찰]이며, 탄탄한 문장의 실력자이기에 애써 밝힐 바는 아니나 수상의 기쁨 또한 짐짓 별개임에 틀림이 없다. 특히 이 땅의 독자들을 위한 따듯한 정신기후의 조성과 자기성찰, 자아인식을 일관된 키워드로 새롭게 변형시키는 ‘극소수의 창조자’로서 시대적 소임을 보다 엄숙히 수행하기 위하여, 비록 한 사람의 독자인 우리가 인지하고 있듯이 ‘문학작품의 의미와 구조 및 가치, 작가의 세계관 등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분할, 통합하는 작업에 지속적으로 열정을 쏟아가며 그 나름으로 시적 대상에 일관성을 지니고 주의 집중하는 김부회 평론가의 남다른 행보는 따듯한 감성을 지닌 날 푸른 비판정신의 중개자로서 미적주권의 확립을 위하여 누구보다 부단히 고뇌하는 기대감이 지대하다. 그 같은 까닭에 다행스럽게도 그 자신을 자존감을 지닌 실체로 평가하여 제 12회 모던포엠 문학상의 평론부문 수상자로 선정하여도 이의나 주저함이 없다.
[엄창섭/ 카톨릭 관동대 명예교수, 국제 펜클럽한국본부 고문, 문학박사]
수상소감
한 해가 저물고 있다, 1년의 화두가 무엇이었는지 내게 되물어 본다. 頓悟慙羞를 위한 정진이었다며 자위해 본다. 하늘은 무량했고 刻苦라는 거울에 나를 비추니 허공은 비어 있었다. 우두망찰이라는 표지판 앞에서 방향성 잃은 핸들이 교차로의 방향을 가늠하고 있었다. 怯에 겁을 덧씌운 시간이 좌상귀의 화점에 웅크리다 끝내 화점을 찾지 못했고 天元의 하늘은 멀기만 했다. 평론이라는 것이 본래 답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딘 손끝은 검은 돌만 엉거주춤하게 쥐고 있었다. 늘 불계패를 당한 듯 입이 쓰다. 언제나 삶이라는 바둑판에 선명한 勝의 전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최초의 한 점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내 집들은 커질 것이라고 위로한다. 어눌한 글에 문학상은 채찍이라는 생각이다. 심사해 주신 백운복 선생님, 엄창섭 선생님, 오양호 선생님, 유창섭 선생님, 장윤우 선생님, 전재동 선생님, 전형철 선생님,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 갈 길이 참 멀다는 듯 하늘이 흐리다. 가을이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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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입니다. 길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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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숙님의 댓글

중봉문학상에 이어 평론상까지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제 작품도 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제 글이 과분한 옷을 입은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며 송년모임에서 뵙겠습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에구구..부끄러운 일....졸작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구요...
서문기,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어제 들어와 많은 일들이 시마을에 있더군요,
오늘은 동쪽의 해가 유난히 밝다는 느낌입니다.
축하합니다. 쭉,쭉, 뻗어가는 시인으로 평론가로 활동하시길 바랍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오랜만에 뵙습니다. 서문기님.....
건강하시죠? 어눌한 글에 축하라는 말이 황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세빈님의 댓글

김부회시인님^^ 와우~~축하드립니다.
이거 뭐하나 못 하시는게 없으시니,,,,노래면 노래 악기면 악기.. 역시 피는 못 속이는군요.
막걸리 한 잔 걸친듯한 목소리 송년모임때 거하게 불러주십시오!^^
시마을 잔치와 더불어 우리 가족의 잔치라해도 과언이 아니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여전하시죠? 염부는 잘 읽었습니다.
광고빨만 세웁니다. 잘 하는 것 하나 없이.....에구구...
암튼, 감사합니다.
李鎭煥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딱히 다른 말을 가져다 붙일 머가 있겠나 싶네요.
축하, 드립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이진환 시인님, 한 해 가기전에 뵙고 무지한 글에 채찍을 좀 맞아야 하는데....
언제 시간 한 번 내 주세요..^^
저두
감, 사 합니다.^^
동피랑님의 댓글

이럴 땐 실력보다 인상이 무서워서 상을 줬을 거야, 라고 생각하면 배가 안 아픕니다.
김부회 시인님, 올해 또 받을 상 있으면 미리 자수 하이소.
한꺼번에 활명수, 가스명수, 훼스탈 다 먹어 두게요.
또 함께 기뻐하며 시력 발전이든 평론 발전이든 무한 발전 핵발전 하길 기원합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동피랑님.....하하
사실은 글보다는 인상이 안주면 울 것 같아서 준 것 이라는 후문입니다.^^정확하군요...
올 해 받을 상은 밥상 밖에는 아직.....^^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조경희님의 댓글

시마을에 축하할 일이 많아서 좋군요
완전 잔치분위기~!! ㅎㅎ
축하의 마음 시마을마당에 꽃으로 꽉 채워놓았습니다
송년모임에서 춤도 추시고
이번엔 받으만큼 쏘세요 ㅋㅋ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잔치상에 ...화악...냉수 뿌린 격 될까......두렵습니다.
괜히 멋진 시인님들 틈에서......개폼 잡는 행위 같은
조경희 님...
잘 지내시죠? 감사합니다.
生土/강태승님의 댓글

햐- 굉장 합니다--
축하 드립니다-ㅎㅎ-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강태승시인님...
우리끼리...뭐...^^ 감사합니다. 자꾸 노력해야죠....자극제라는 생각으로...
김선근님의 댓글

김부회 시인님 포던포엠 평론상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를 짓는 것도 어렵지만 남의 시를 평론한다는 것은
참으로 지난한 길이라 생각합니다
시인님이 계서 참으로 든든합니다
시마을의 보물이신 김부회 시인님
한국문단에 빛나는 이름으로 기록되길 기원합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구....이런....송구한 과찬을...
과공비례입니다...그저 좀 잘 해 보라는 격려의..상 으로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활연님의 댓글

촘촘히 쓴 글 눈 홉뜨고 읽었습니다. 평론에는 문밖한량이라,
文 뒤쪽에 있는 말을 일으켜 세우는구나 하지요.
합평방 방장의 효과적인 득템이다, 시와 평론 양 날개를 펴고 날으시니
무척 가벼운 몸으로 느껴집니다. 문의 마을을 누비는
산적 같이, 손오공 같이 자유자재하십시오. 또한
눈부신 활약 줄기차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시마을 올 수확이 풍성한 것 같습니다.
나는 매냥 염불만 하고 염주만 굴리고 있느니, 땅벌에 쏘인 듯
따끔, 자극이 됩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활연님의 도움이 컷습니다.
처음 시말에 와서...활연님에게 많은 자극을 받아서.....
그나마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 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효과적인 득템은 맞는 것 같습니다. 명함 한 줄....^^
활연님의 내년 한 해 비상의 날개....기대합니다. 매번 잘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鵲巢님의 댓글

아아 형님 정말 대단합니다.
올 한해는 풍성한 수확입니다.
정말 감축 드립니다. 형님
건강, 건강도 꼭 챙기셔야 합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작소님...
매일 작소님 일기 읽는 낙으로 하루 마감합니다.
참 어려운 일 하십니다.부럽기도 하구요
송사 잘 마무리 하시고
사업 번창하시길.....그저 바랍니다...고맙습니다.
이옥순님의 댓글

축하 합니다.
문학이 설 땅이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 정말 축하 할일을 해내셨습니다.
우중충한 날씨 탓인가,
우울했던 기분이 싹 가시는 듯 합니다.
머지않아 더 큰 문학상도 기대해 봅니다
김부회 선생님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잠시 기분 좋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이옥순 선생님이 기분 좋으면, 그걸루 한 몫 했다는 생각입니다.
염려에 기인하여 더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

역시 대단하십니다. 김부회 종합문학가로 호칭해야할까요
평론도 섭렵하였으니 이제 남은 건 문학박사의 영역인 듯
끊임없이 노력하는 문학인의 모습
우리 모두의 수범입니다
축하와 아울러 감사도 함께 드립니다
이렇듯 귀하신 분과의 인연을...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시인님....
문학박사....하고 싶은데.....머리가 빈약합니다...^^
말씀대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 부분에 주력 중 입니다.
나중에....뵈오면 한 잔 올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저두 김태운 시인님 알게 되서
영광입니다.
시꾼♪님의 댓글

미사여구는 일단 제외하고 ㅎ 땡벌처럼 매처럼 비상하이소 ^^ 부회시인님 평론가님 !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꾼님....이거 참.....제삿상에 절 두 번 하기 같아서리....
암튼, 감사합니다. 미사여구는 사양할게요...^^
香湖님의 댓글

축하 합니다
부럽기도 하고요
대리 만족,
저는 지금 그것을 하는 중입니다요
고맙습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김진수 선생님....
감사합니다.
올 해 좋은 소식으로 마무리 잘 해 주세요...기대합니다.^^
건강하시구요
윤희승님의 댓글

시, 수필, 평론에 두루 빼어나시고 덕망까지 높으시니
참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축하 인사 올립니다 늘 건강하소서 김부회문학가님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윤희승님의 글.....참좋았습니다...잘 감상하고 잘 배우고 그럽니다.
변함없이 창작방 사랑해 주시고..좋은 글로..인연 맺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등 도닥여 유학보낸 큰오빠? 금의환향...
동네 어귀에 푸랜카드 내 걸어얄 듯...
마을에 상패 쌓을 창고 한 동 지어야겠어요^^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에구구..선생님 까지..이거이 송구해서리..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이리 되었습니다..
감사한 마음..늘..절차탁마..하는 미음으로..
눈 오는 날..건강 조심하시구요..^^감사합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평론상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넘 부럽습니다.^^
늘 건필하소서, 김부회 시인님.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이장희님..같이 열심히 공부해서..정말..좋은 시인이 되도록
치열하게 글쓰기 하자구요..
격려 고맙습니다..^^건강 유의 하시구요
水流님의 댓글

첫눈 내리는 금오산행을 하고 오니 이렇게 기쁜 일이 시마을을 들썩이게 하는군요.
경사났습니다. 당장 곁에 계시면 달려가 축하주를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리 시마을에 평론가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김 시인님께서 이렇듯 환하게 계시니 시마을 가족님들이 얼마나 기뻐하겠습니까
거듭 축하드리며, 송년회 때 뵙겠습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산행다녀오셨군요..
는 손시인님의 시에서 배우는 점이 많습니다..
저두..이제부터 더 노력해야죠..^^
시마을에 뭐라도 도움이 되면..좋겠습니다..
뵈오면..인사 다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건강하셔요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金富會 시인님, 평론상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문운과 건강을 항상 기원합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님..
저두 건강과 좋은 글 많이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머물지 않고 늘 전진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서 개척자 내지는 모험가의 모습을 봅니다
꾸준하게 영역을 넓혀가는 깃발에 힘을 얻고 주저앉은 다리에 힘을 불어넣게 합니다
늘 마다치 않고 정성스럽게 다가가주시고 넌즈시 기운도 불어넣어주시는 그 마음도 뜨겁지요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또 다른 영역을 위하여 고고씽입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이종원님..^^
오래전 가음과 하늘 이라는 형님의 닉이..생각납니다..
저는 꿈속의 꿈..우리 그때 참..열심이었는데....
지금도
가끔..그 생각하면..미소가 벙긋 합니다..
격려 감사드리구요..서로..더 많이 노력하면..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목조주택님의 댓글

金富會 시인님
평론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승승장구하시길요
늘 건강하시고요
항상 감사합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목조주택님
반갑습니다..목조님의 좋은 글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시마을에서..참..좋은 분들을 만나..
잘...배웠고..또 배우겠습니다..
첫눈 내리는 좋은 날..건강 기원드립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제가 그 언젠가 어떤 글에서 한 말이지만..
"시와 시인은 결국 올곧은 비평의 밥을 먹고 자란다"
따라서 비평은 비평가를 위한 비평이 되어서는 안 되겠죠
그만큼, 비평은 지난한 것
비평가의 피를 말리고, 뼈를 깎는 작업이기도 하죠
(요즘 지 몸이 부실해서) 뒤늦게 소식 접하고 ..
수상하심을 먼 곳에서 축하드립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네.......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비평가를 위한 비평은 절대..조심하여야 할.....
고언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지난한 일이기에...더 노력해야 할 것 입니다.
축하 감사합니다...건강하시구요....에구..건강이 최곱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金富會님
시인님! 대단 하십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평론까지 문학 전반을 싹쓰리 하시겠습니다
이옥순 시인님이 존경 하실 만 합니다 저도 존경 합니다
시마을 경사 입니다
감사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행보 되시옵소서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님....
어찌하다 보니...이리 되었습니다.
건강이 안 좋으신 것으로 아는데....몸은 좋아지였는지요?
매번, 열정과 노력하시는 모습에 박수 드립니다.
건강 많이 챙기시길요....감사합니다.
幸村 강요훈님의 댓글

아니..
은제 이런 좋은 일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강시인님.....
그러게요...^^ 살다보니.....별 일이....
우리 좋은 친구로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
이 곳에서. 열정과 글...모두 같이 반석처럼 단단하길요....
건강하시구요.....고맙습니다.
이포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김부회 시인님.
언제나 남보다 앞서 새로움을 열어 가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또 부럽습니다.
글을 쓰는 동아리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일에서 놀라움을 계속 이룩하시기 바랍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같이 글을 쓰는 입장에서 더 배울 것이 많다는 것과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내내 마음에 걸리지만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이영균 선생님.
미소..님의 댓글

金富會 시인님, ^^*
축하드립니다
좋은 모습 참 즐겁습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고마워요...미소님....
늘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더 보기 좋습니다. 건강하자구요..우리...^^
현탁님의 댓글

어머, 샘 축하합니다
전공이 평론이 아니셨는지요
시도 좋고 마음도 넉넉하시고 팔방미인 이십니다
바쁘다는 핑게를 늘 놓고 사는 제가 따라가지 못하고 주춤댑니다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진리를 영 깨닫지 못합니다
다시한번 축하,,,,,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현탁님..요즘 글이...훨훨 날아다닙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특별히 제가...살필 부분이 없네요...^^
망중한의 한때, 좋은 작품 많이 양산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구요,.감사합니다.
목헌님의 댓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 창작과 아울러 시를 감식하고 평가하는 안목에 뛰어나신 金富會 님....
시 창작에 필요한 시인님들에게 시학을 수립해 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시길...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목헌님...반갑습니다....
말씀하신 정도는 아니구요...저두 여기서 많이 배우고
같이 공부하는 입장입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시구요..
예시인님의 댓글

와우, 오랫만에 들어왔는데,
기쁜 소식이 나부끼고 있었네요.
무척 축하드려요.
계속해서 문단과 시마을에 좋은 작품으로 햇살이 만발 하게 피어나기를
그리고 그 햇살도 제가 좀 비춤 받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
축하 축하 만땅 드려요.
金富會님의 댓글

아..고시인님..반갑습니다..
송구하네요..아직은 고시인님에 비하면..한 참..못합니다..
다만..다른 쟝르라..도전하는데..뜻이 있다는 생각으로
해봅니다..
격려 감사하구요..좀 더 노력해서..좋은 곳에
한 번 더 도전해보겠습니다..
따님들과..여전히 행복하시죠..?
시후裵月先님의 댓글

어머나~ 이런 경사가 있나요^^
늘 부지런하신 글심에 뭘해도 제대로 하십니다
진심으로 수상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충성!!!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배월선님..요즘도 바쁘신가요?
뵙기 어려워요..^^
모두 염려해주신..덕분입니다..자주..오소소..
건강하자구요..감사합니다.
향일화님의 댓글

김부회 선생님~ 이렇게 또 멋진 상으로
시마을에 기쁨을 주신 소식을 접하며
축하~ 축하의 마음 전합니다.
김부회 샘이 지니신 문학의 열정이
이곳 창작방에서 아름다운 바이러스가 될 것입니다.
선생님..존경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당 ^ ^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향일화 낭송가님...
반갑습니다. 경산에서 뵙고 오래 되었습니다.
년말 모임에서 낭송....또 들을 기회가,.^^
매번 졸글에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구요..시마을에서..오래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石木님의 댓글

김부회 시인님,
저는 늘 행동이 굼뜬 사람이어서
마땅히 같이 기뻐하고 축하드려야 하는 분들의 경사에도
이렇게 지각을 합니다.
시를 쓰시면서 시 평론 부문에도 뜻을 두시어
그 분야에서 탁월한 경지에 올라 계심을 공인 받으신 것이니까
평소에 보여 주시는 시작품들이 차원 높은 이론적 배경 위에서 창작되는 것임이
입증되는 사례가 아니겠습니까?
추호의 과장이 없는 진솔한 마음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얼마 전에 심정이 많이 우울하시어 슬픈 과거의 일을 회상하시는
무겁고 우울한 시를 발표하셨었는데,
이번 수상으로 기분이 다소라도 맑고 평화롭게 전환되었기를 기대합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높은 차원이라니요.....
그저, 같이 공부하고 배우는 동문수학하는 시마을 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염려하고 배려해 주시는 창작방의 지기 같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에 힘 입은 바 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석목님의 좋은 글에서 제가 많이 배웁니다.
서로. 도움주는 그런 좋은 관계되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리고 건강 기원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김부회 선생님의 줄기찬 창작의 시와
새로운 평론으로 기쁨을 선사한 이 힘은 그만큼
뜨거운 열정이 살아 숨쉬고 있어 세계를 관조 하는
눈이 있기 때문 일 것입니다.
그만큼 생에 대한 깊은 사고와 미래를 직시하는
힘으로부터 오늘을 있게 하는 성과물이 아닌가 봅니다
깊은 마음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이제 보다 뜨거움으로 성찰을 통해서 평론의 금자탑을 쌓기를
기도합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네, 힐링님.....
님의 닉대로 글에서 서로 힐링하는 그런 좋은 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도 많이 모자라고, 부족합니다만.....
모두 힐링님 같은 분들의 따듯한 배려 덕분에....
꾸준하게 열망을 이어 가는 것 같습니다.
겨울 입니다.
그 길목에서 삶을 찬찬하게 되돌아 보는 그런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멍녀님의 댓글

金富會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문운과 건강을 항상 기원합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닉을 봐선 처음 뵙는 분 같은데.......
암튼, 축하 말씀 감사합니다. 님도. 좋은 글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구요,,.,.^^
톰소여님의 댓글

이번엔 시가 아니라 평론이군요^^
부지런히 공부하시는 모습이 글 속에 다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벌써 연말입니다.
하시는 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꾸벅.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네, 톰소여님....
정말 인연을 맺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좋은 글 뵙고..많이 배웁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시고 12월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김학지s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솔직히 시를 쓸줄 아는 사람이 평론도 잘한다고 많은 선배 시인들에게 배웠습니다.
시마을의 빛이자 정말 시인다운 시인이신 김부회 시인님 겸 평론가님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너무 축하드리고 앞으로 한국문단의 새로운 큰 축으로
거듭나시기를 바랍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김학지님..우리 오래되었지요?
시마을에서..좋은 일이 더 많이 기억에 남네요^^
공개음악방의..노래도..덕분에..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과찬을 주시니..부끄럽네요..
사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갈 길이 참 먼듯합니다..
자주. 좋은 가르침..주시길..요..건강하시구요
김덕진님의 댓글

축하 또 축하,
결국 큰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군. 오래전부터 문우님들의 글에 댓글 달 때 알아 봤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네 그려
시인으로서 평론가로서 한국문단의 거목으로 우뚝 서시게
고맙네 아우.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형님..정말 반갑습니다^^자주 뵈야 하는데..
사업은 여전 하신지요..? 경기가 엉망 입니다..
위..평론은..그저 감상글에.약간의 포장만..입힌..잡글 수준입니다..^^
이제부터.정말 공부해 볼 생각입니다.
잊지않고..따듯한 말씀 주시니..정말 잘해야겠다는....
암튼..겨울의 초입에서..건강하시구요..
하시는 일..잘 되시길..기원드립니다..감사합니다..형님..
묘향심.님의 댓글

간간이 들릴때 마다 시인님의 시만 훔쳐보던 독자입니다
문단에 탄탄한 발자국 남기시며 성큼성큼 걸으시는군요
흔들림없는 행진에 찬사드립니다
묵직한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묘향심 선생님
정말 반갑습니다..
자주 못뵈어 궁금하던차에 반가운 댓글^^
미진하지만 말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날 많으시길..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