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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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기 / 孫 紋
모퉁이 돌아 소슬바람 불면
한 뜸 한 뜸 수繡를 놓기 시작
찬서리 하얀 겨울이 오면
사르르 옷을 벗은 나무는
가을영혼 낙엽이블을 덮는다
잎진 자리마다 추억문 열리고
희뿌연 하늘 공간에
앙상하니 옷 벗은 겨울나무
낙엽이 흙이 되어 가는 동안
연둣빛 새봄 그 날의 꿈을 꾼다
얼어붙은 동면의 터널 지나
설레임의 순간 새봄 맞으려면
세월은 기다리라 하거늘
하얀 그리움 하나 벗 삼아
새싹의 촉觸 틔우길 기다리리
별빛 품어 순풍 불어오는 날
삭막한 산야 먼 길 돌아
기다림 끝 언젠가 다시 오겠지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그대로조아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삭막한 겨울 나기에 봄을 기다리는 희망을
바라볼수 있는 시심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행보 되시옵소서!^^
시인님!!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삭막한 겨울을 어떻게 지내야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그려!
은영숙 시인님!
어느새 나뭇잎이 거의 다 떨어져
앙상하니 하늘공간을 메달고 있는
겨울나무가 안쓰럽다는 생각이....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