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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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예감 어떤 예감에 흔들리는 아침 명징(明澄)하고 깊은 하루의 느낌 사람들은 그것을 흔히 우연이라 말하지만, 혹은 진화(進化)된 상상력이라 하지만, 오늘, 만나게 된다는 걸 알아 내 오랜 그리움이 육화(肉化)된, 내 모든 소망을 닮은, 너를
<詩作 Memo>
사람들이 흔히 말하길... 시인들을 가리켜, '꿈을 먹고 사는 사람들' 혹은 '상상의 날개를 빼면 거의 아무 것도 없는 사람들'이라 하는 게 어찌 보면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지만 하긴, 현실 생활에서의 실용적 가치가 최우선 되는 이 물신(物神)의 시대에 효용성 여하로 가격이 결정되는 사람들의 인격시장(人格市場)에서 詩란 건 아무리 그럴듯한 포장을 해 놓아도, 제 값 받긴 애저녁에 틀린 것 같고 다만, 한 편의 시를 쓰면서... 각박한 현실에 등 떠밀려 사라져 가는 그 꿈을 다시 노래한다는 데 나름 스스로 위로 받는다 할까 사실, 현실에서 내 예감이 맞는 적은 거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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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쓰는농부님의 댓글

여긴 오늘이 추수감사절, 나는 그분을 만나러 교회에 갑니다. 그분을 오늘은 꼭 민나 제 영혼이 명징해졌으면 하고 바라면서. 안시인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네,
뜻 깊은 추수감사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글인데..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