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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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 / 은영숙
가지마다 열린 빨간 산딸기
알알이 영글어 매달린 너와의 만남
손잡고 걸어 보던 길목 뒤 돌아 보며
얽혀진 삶의 가파른 언덕
소중함을 잃어버린 향기 없는 꽃처럼
안타까이 방황하는 연민
연잎같이 커다란 가슴으로 안아
언제나 따스하고 다정한 눈빛
반가운 미소 교차되는 만 가지 교감
떠오르는 너의 모습
사랑의 그림자 하나
저 만치 다가오는 달빛 푸른 밤
하늘가 유영하는 뜬 구름아
빛바랜 추억 달빛 안고
시리도록 살갗에 스치는 바람
멈춰진 걸음 이슬에 젖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시리도록 살갗에 스치는 바람
멈춰진 걸음 이슬에 젖네!
못처럼 산행에 나서서 산과 뒹굴고 나니
모든 것이 전화되어 모든 것이 보이는 듯 하더이다
그야말로
시리도록 살갗에 스치는 바람
멈춰선 걸음 이슬에 젖네처럼
자연의 경이로움에 젖어들었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반갑습니다 시인님!
산행길 가을이 얼마나 아름다우셨을까?
상상해 봅니다
쓸쓸한 제 공간에 고운 글로 머물러주신
발걸음 천군 만마를 얻은 기쁨 속에 젖어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행복한 한 주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시어에서 느끼는 것은 슬프디 슬픈 그 무엇이 있습니다.
항상 잘 계시리라 믿지만 가을도 늦가을에 고운 시인님의 시는
언제나 쓸쓸합니다.
향기 어린 지난날이 그리워집니다. 고운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江山 양태문님
방가 반가우신 시인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이젠 저를 잊으셨나 생각 했습니다
이승과 저승의 사다리에 매달려 힘들때 문우님 생각 많이 했지요
그간의 감사 함을요......
많은 문우님들의 기도와 격려로 다시 이자리에 서 봅니다
건안 하시고 행복한 한 주 되시옵소서
강산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