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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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세상 단맛을 주는 구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떫은맛을 알아야 했다.
평생을 떫게 살았다.
떫은 일이란 일은 모두 모아 겪으며 수행했다.
떫은맛을 먹고 소화해야 참 단맛이 나온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터질 듯 아른아른한 저 홍색의 만삭
햇빛마저 단맛에 취해 투명한 광채로 잠들었다.
한입 가득 입속에서 달게 터지는
저 구도자의 정체를
사람들은 짐작이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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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새로운 시각으로...이면을 보신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