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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중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6건 조회 1,389회 작성일 15-11-13 01:14

본문

    춤추는 중력(重力)

    끊임없이 비상(飛翔)을 꿈꾸는 날개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날지 못하는 건 아니다 허공을 부유(浮遊)하는 저 거대한 땅의 갈증도 때가 차면, 이윽고 비가 되어 목마른 땅의 목을 적신다 날개 없이 땅으로 내려오는 것은 원래 하늘로 제 몸을 채우고 있던 것 날개 없이 하늘 오르는 것은 원래 땅으로 제 몸을 채우고 있던 것 그래서 육신은 죽어 흙이 되어도, 영혼은 다시 하늘 오른다 저 절대공간의 손에서 중력이 춤을 춘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늘을 땅처럼 땅을 하늘처럼 오가며, 갈증의 단위로 댄스의 스탭을 밟는다 영가(靈歌)의 리듬 실린, 깊은 기억의 바다가 출렁인다 - 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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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상당히 철학적인,
또는 몽환적인 상상력도 느껴집니다.
영과 육,
분리되면 어찌 되는지 모르겠지만
시인은 예언자이거나 巫이기도 한 것이어서.
뭔가 깊은 사유가 느껴지는 시,
잘 감상했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같지도 않은 글인데..

굳이 의미를 부여해 주시네요

생각하면, 우린 서로 애증愛憎이 점철된 사이

하지만, <참 좋은 평생의 글벗>이란 생각


감사합니다

김학지s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설픈 낯설기 작업은 아마추어보다 못합니다.
안시인님의 시가 아마추어로 돌아 간 것 같아 요즘
시 쓰기에 대하여 고민 하시는가 봅니다.
평소 쓰시는 대로 쓰세요.
책임감은 느끼시는 가 봅니다.
요즘 다 등단한 시인이라서 동시 같이 글을 쓰면 멱살 잡힙니다.
그걸 요즘 의식하시나 봅니다.
이 아래 시와 이 시 두편 다 유치 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그 무엇보다 먼저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그 어떤 정신적 결함이 있는 거 같아서 안쓰런 맘도 들구

이 험한, 한 세상 살다보믄 헤까닥 해서 그럴 수도 있는 거지만

암튼간에..

이곳은 시를 쓰고 말하는 공간이니만큼, 주신 귀한 말씀과 관련하여
<왕서장>의 글 하나도 옮겨봅니다

- 전에 한 번 올렸던 글이긴 해도

수원시화(隨園詩話) - 王西莊의 序文 중에서

왕서장이 그의 친구 저서(著書)의 서문을
써 주는데  ― 소위 시인이란 것은 음시(吟詩)깨나
한다고 시인이 아니요 가슴속이 탁 터지고 온아한
품격을 가진 이면 일자불식(一字不識)이라도
참 시인일 것이요 , 반대로 성미가 빽빽하고 속취(俗趣)가
분분한 녀석이라면 비록 종일 교문작자(咬文嚼字)를 하고
연편누독(連篇累讀)하는 놈일지라도 시인은 될 수 없다.
시를 배우기 전에 시보다 앞서는 정신이 필요하다.

결론인즉, 시인이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

각설하고..

이 비천한 작자에게 주신 귀한 말쌈이 (뒹국에 달아까진 아니더라두)
참, 가슴 사무치도록 고맙네요

부디, 바라건데... 훌륭한 시인이 되시어
그 이름 찬란한 가문의 족보에 남길만큼 길이 떨치기 바랍니다 (진심)

- 아쉽게도 현재의 님을 지가 보기엔 싹수가 노랗지만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평균 이하 제 비천한 소견이어서 넘 괘념친 마시구)

암튼, 이런 골목 같은 데서 악 쓰진 마시구  (웃음)

골목대장, 되어봤자 그게 그겁니다  (ㄸ, 웃음)


* 입 닭치고 (꼬꼬댁),  결론적으로 님의 정신 및 육신 건강에 해롭습니다

지가 늘 강조하지만..
사람은 꼴까닥할 때 하더라두
질긴 목숨, 다 하는 날 까정
우선은 건강하고 볼 일입니다

그리고.. 귀한 시간 할애 하시어 (Time is Money)
글 같지도 않은 글, 내키지 않는 맘으로 읽으면서
애먼 혈압 높일 일도 항개 없는 겁니다

청 컨데, 앞으론 글 같지도 않은 제 글따윈 읽지 마시옵고
흥분하지도 마시옵고, 관심도 두지 마시옵고,
차라리 그 금쪽 같은 시간에
학쥐s, 앗.. 오타 !  학지s 님의 좋은 시나 쓰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김학지s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이기 이전에 인간이 되야 한다는 말씀에 절대 공감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님 스스로에게도 해당 된다고 생각하시고 이 반성문을 쓰셨다면
정말 존경 하겠습니다.
죽기 전에 인간으로 죽어야 그나마 행복한 죽음이지요.
님께 시비를 건다거나 비아냥 거린다거나 싫어 한다거나
그런거 없습니다.
다만 같은 문우로서 누군가 옆에서 조언은 해 줘야 할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님도 조언 하셔도 됩니다. 물론 제 쓰레기 글 따위야 관심도 없겠지만요.
저는 관심이 있어서 그러니 시인님 께서 쓰신 유치 한 시
한번 잘 읽어 보시고 다시 거듭 나시기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굳이 문우라 말을 하니..

문우.. 참 좋은 말입니다


한 마디 첨언하죠

늘 하는 말이지만, 아무리 하잘 것 없는 시라도
그 글을 쓴 사람의 정성이 깃든 겁니다

당해시에 대한 일체의 시적 접근도 없이
다짜고짜 감정을 실어 쏟아내는 일

- 전에 내가 님에게 한 꽈배기 발언때문인가요 (웃음)


" 어설픈 낯설기 작업은 아마추어보다 못합니다.
안시인님의 시가 아마추어로 돌아 간 것 같아 요즘
시 쓰기에 대하여 고민 하시는가 봅니다.
평소 쓰시는 대로 쓰세요.
책임감은 느끼시는 가 봅니다.
요즘 다 등단한 시인이라서 동시 같이 글을 쓰면 멱살 잡힙니다.
그걸 요즘 의식하시나 봅니다.
이 아래 시와 이 시 두편 다 유치 합니다."


이런 식의 마구잡이 댓글은
(이 글을 보는 시말의 모든 문우님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 그래... 저 학쥐님은 진실로 참 존경할만 하구나

그렇게 생각할까요    - 모,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지가 이곳 시말에 10년 넘게 오래 머문 게 그 무슨 자랑질은 결코 아니겠지만서두

이 같은 댓글은 회원 상호간의 작품에 대한 건전한 비평도 되지 못할 뿐더러,
그 댓글을 쓴 당사자의 인격도 날개 없는 光束 추락이 됨을
숱하게 지켜보았지요  (없는 얘길 하는 게 아니어요 - 말 없이 지켜본 자로서 하는 말)

- 결국, 그 언젠가 간다는 인사도 없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더라구요


나이 쳐잡순, 늙은 인간의 소리라고 질겅 씹지만 마시고..

그러는 님도 곧, 조만간 한 늙음하실 터 (ㄸ, 웃음)


암튼, 정중한 부탁인데

앞으론, 글 같지도 않은 글에 일체 관심 갖지 마시고 (애써 갈군 님의 시심만 흐려집니다)
오로지 님의 시쓰기에만 정진하시면 해요


여기가 아침인 걸 보니, 거긴 틀림없이 늦은 밤일테니

평안한 밤, 되시고

김학지s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저는 시 한 편을 쓰더라도 모든 역량을 다 하려고 노력 합니다.
제 글을 이해 못하시는 군요?
님같은 분이 저같은 사람의 댓글에 상처를 받는 다면 님은 도데체 이곳에 글을 투고 하는 이유가
무엇 인가요?
글 하나 올려지면 북한이 하는 짓 같이 찬양하면 좋은 사람이고 비판하면 악마 인가요?
글 하나 하나 함부로 비판 하지 말라고 하니까 님 같은 기생 시인들이
대충 글 하나 올려 놓고 음악 퍼서 곁들여서 이것이 정석이다라고 깝치는 겁니다.
알고나 하시는 건가요?
적어도 님의 글에 대하여 건전한 비판을 하면 반성을 하거나 충격을 받아야지
안그래요?
저는 안그라냐구요?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님 같은 분들이 생각을 고쳐 처 먹어야 님 같은 분들이 10년 넘게 이곳에
활동 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여기가 북한 입니까?
님 북한 싫어 하죠?
그래서 님은 사기꾼 입니다.
행동은 김정일 김정은 판박이잖아요?
여기에 늙은 이들만 있으니 오냐 좋은게 좋은 거다 하고 안주 하시는 거 같은데
웃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제가 상처받은 건 한개두 없구요

워낙 만신창이라 성한 데도 없어서요

따라서, 더 이상 상처 받을 곳도 없다는

평생, 시라는 사기질을 친 거에 대해선 깊이 반성합니다

그나저나,
님은 제 졸시에 대해 과연 얼마만큼의 진지함으로 읽으셨는지..

님이 했다는 그 건전한 비판을 좀 더 구체적으로 열거해 주시고
(대충 뭉뚱그려 말하지 말고 제가 객관적으로 알아 들을 수 있게)

또한, 제 글이 유치하다는 말의 근거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그 유치함의 派生起點을 상세하게 말해 주기 바랍니다 (정말 궁금해서 그럽니다)

" 이것이 정석이다라고 깝치는 겁니다. "라고 했는데

깝친다?


암튼, 제 부족한 글에 진정 한 수 가르침을 받으면 좋겠군요


글구, 저 보구 자꾸 웃긴다고 하는데

- 전 개그맨은 아니거든요?

암튼, 웃길 맘 하나 없구요

제가 앞서 제기한 궁금증에 대해
행가름을 하던 연가름을 하던 세밀히 분석해서
그 유치함의 근거를 설명해 주시길 앙망합니다

늙었어두, 배울 건 배워야죠

김학지s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댓글 하나 하나 찝어가며 토를 다시는 것이 참으로 이중 적입니다.
님이 쓴 댓글 들도 이렇듯 연구 해서 쓰시기 바랍니다.
니가 쓴 글은 좋고 남이 쓴 글은 다 죄고?
니가 하면 로맨스 내가 하면 불륜 처 맞아 뒈져야 하는 것이고 말입니다.
제가 할 말은 다 했어요.
할말 없으시면 이렇듯 감정적으로 댓글 꼬리 물기 하지 마세요.
제가 더 미안해 집니다.
시를 못 썼으면 욕먹는 것은 당연하지
무슨 할말이 그리 많으신지
제 시 욕하세요.
자신의 시에 그렇게 자신이 없으면서 여기가 무슨 사교 장인가요?
창작 공간이지?

.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정적으로 그러는 게 아니라

제 졸시의 유치함이 어디로 부터 비롯된 건지 정말  시적으로 궁금해서요

대충, 얼버무려 발 빼진 마시구 (그런 용두사미 모습에 오히려 지가 민망합니다)

기왕에 주신 귀한 충고의 말씀..

좀 더 분석적으로 제공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자칭, 문우라고 하면서 그 정도 부탁도  못 들어줍니까

문우로서 좋은 가르침이 있을 때... 트집을 위한 트집이란 오해도
불식될 수 있겠지요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끄럽지만, 95년에 문예한국(전신 : 시와 의식)을 통해
개도 소도 하는 등단을 했습니다

기다려 봅니다

보는 바둑이 두는 바둑보담 한 수 위란 거

뭘 새롭게 배우기엔 늦은 나이이지만..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 !  란 공자님의 말씀도 있으므로

졸시에 있어 유치함에 관한 고견과 좋은 비평을 기대해 봅니다

김학지s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예 한국에 등단 하셨다면 등단 작이 있을 거 아닌지요? 등단작을 올려 주세요. 그래야 님이 사이비 인지 아닌지
알죠.
설마 지가 쓴 작품을 모르지는 않겠죠?
.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속고만 살아오셨나봐요

문예한국은 계간지입니다
김경린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했습니다
* 참고로, 은사 시인님은 제 시를 못마땅해 하셔서
왠만하면 시 쓰지 말라고 하셨지만

이거...모,  <춤추는 중력>의 유치함에 관해 한 수 가르침 받으려다가
별 짓을 다 합니다 (웃음)

글 같지도 않은 등단 시 까정 올리고

암튼, 유치한 춤추는 중력은 잊지 마시구


=======================================


관자재 소묘(觀自在 素描) / 안희선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行) 하심에
오온(五蘊)이 모두 공(空)한 것을 비추어 보고
일체의 고액(苦厄)을 여의셨다네


아바로기데슈바라.
당신은 관세음의 신음소리입니다
병든 창녀가 힘겨운 돈벌이를 하는 시각에 그옆에 누워
쌔근 잠든 아기의 얼굴입니다
어린 사미(沙彌)가 제 어미 그리워 눈물 적신 배겟머리에
살포시 내려앉은 달빛입니다
피흘린 십자가 아래 흐느끼는 마리아의 눈물입니다
도살장에서 죽음을 바라보는
착한 소의 슬픈 눈망울입니다
그리하여,
당신은 이따금 빛바랜 탱화(幀畵) 속의 어렴풋한 미소로
혹은,
침묵하며 제 몸 사르는 향화(香火)의 파릇한 내음으로
삼매(三昧)의 옷자락을 드리우기도 합니다

아바로기데슈바라.
당신은 공(空)한 동그라미입니다
목이 타는 나그네가 갈증 달래는 숲 우거진
풍경 속의 우물입니다
내가 갈 수 없는 머나 먼 내일에서 불어 온 만다라(曼陀羅)의 희열입니다
목어(木魚)를 두드리다 잠깐 잠이 든 상좌(上佐)의 고운 얼굴입니다
잡초 우거진 이름모를 어느 무덤가에 홀연히 피어 오른 초롱꽃입니다

아바로기데슈바라.
당신은 오래된 친구가 건네는 한 잔의 술입니다
정화수 앞에서 밤을 지새는 어머니의 영원한 기도입니다
그리하여,
당신은 이따금 새벽에 들리는 찬송가의 소리로
혹은,
지하도에 업드려 구걸하는 늙은 거지의 투박한 손으로
삼매(三昧)의 옷자락을 드리우기도 합니다

아바로기데슈바라.
저어기 맑은 햇빛 아래
아가가 방긋 웃습니다

이제,
당신이 인간의 아름다운 어머니로
나투실 시간이 되었나 봅니다



* 아바로기데슈바라(Avalokitesvara): 관자재의 범어(梵語), 구라마습(鳩滅什)에
  의해 후일 법화경(法華經)의 한역에서 관세음으로 옮겨짐.

* 나투다: (모습을)드러내다



=====================================================


당신은 / 안희선
 
투명한 정적 속에 반짝이는 정오(正午)이다
하늘 오르는 연기처럼 출렁이는 미지의 행복을
맑은 눈동자에 담고, 구름의 바다를 헤엄쳐가는 인어이다

먼 곳의 마른 번개는 그대 고운 머리카락의 장식품이런가,
단아하고 보드라운 형태로 따뜻한 감성(感性)의 띠를 두른 얼굴은
모든 사랑의 표정을 짓고, 미친듯한 세상의 소음(騷音)은 숨죽인다
불타는 산이 격정의 음표(音標)를 찍어 나른다
그럴 때마다 당신은 타다 남은 나뭇가지에
잔뜩 걸려있는 옛사랑의 증거이다

지하철 붉은 레일로 두근거리는 거리를 밟고,
새로운 침묵을 만드는 사람들 사이로
마지막 숨을 거둔 영혼들이 수신불명의 우편물처럼 날라 다닌다
우습도록 빛나던 한 때의 열정은
고요한 지평선 너머 상식(常識)의 철책을 무너뜨리고,
몇몇 살아남은 추억들은 그리움의 성(城)을 쌓는다
그 안에서 움직이는 - 불꽃 같은 가슴이 눈 부시다

검은 우주 가득한 성좌(星座) 간의 굶주린 감동은
둥근 천정(天井)의 관용이다
그 징표(徵表)를 머리에 이고 있는 당신의 비밀은 아름다운 모자이다
그 앞에선 분칠한 세상의 무도회(舞蹈會)도 초라한 수수께끼이다

어긋난 삶, 그리고 간단(間斷)없는 공포를
이미 체득하였으므로
결심하는 당신의 가슴은 청초하고 편안하다
그 가슴은 간혹 방긋 웃고, 사랑하는 모든 것들에
애정으로 미소하는 하늘을 품었다
얼빠져 내다보는 시간은 이제 멈추고,
오랜 불안의 체념 속에 온통 무거운 것들로 장식된 절망이
세월의 어두운 책(冊)장 사이로 접혀간다

부풀어 오른 당신의 촉수(觸手)는 흠씬 물먹어 솟아오른 콩나물이다
향기를 내어모는 영혼이 무의식(無意識)의 잡초를 딛고 음악처럼 울려퍼진다
비로소 내 안에서 의식을 갖고 알기 시작하는 당신은
이제부터 나와 나란히 가려는 맑디 맑은 현실이다
그 무엇보다, 또렷한 당신의 얼굴은
노래 부르며 씨 뿌리는 봄의 희열이다

어디선가 흘러오는 푸른 물결을 뚫고 뛰는 고기가 번쩍한다
그 사이 부드러운 입술로 다가 온 당신의 키스가 불꽃보다 뜨거워,
미소짓는 나의 부끄러움이 장님처럼 길을 더듬는다

눈부시도록 환하게 열린 하늘에 당신은 언제나 있고,
그래서 당신은 내가 아무 때나 죽어도 좋을 이유이다

김학지s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단작을 찾고 계시나요?
추천 등단 인가요? 등단작을 못 찾는 거 이해 합니다.
그래도 찾아서 올려 주세요.
누가 어디서 어떻게 등단 했다고 요즘 다 말하는데 근거가 없잖아요.
책 2,3백부로 등단을 사는 사이비들이 즐비 한 문학 판에서 말입니다.
천천히 찾아서 올려 주세요.
제가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습니다.

김학지s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님이 스스로 밝힌 등단작에 다 있습니다.
더이상 댓글 꼬리 물기 하지 마세요.
.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었으면,

님이 거론한 <춤추는 중력>의 유치함에 대한 그 논거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괜히 그러는 게 아니라, 뭐가 유치한 건지
정말 제 돌머리(石頭)로는 모르겠어서요

대충, 얼버무리지 마시고

제 졸시가 유치함에 이르는 확고한 통로를
간명하게 짚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학지s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님의 등단작에 있다고 했지요.
님은 당신이 쓴 등단작 보다 훨씬 못 미치는 글을 써 왔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님 스스로 그렇지 않다면 저와 한 논쟁은 의미가 없습니다.
제 말은 그게 다 입니다.
제 위 댓글도 똑같은 의미 입니다.
.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내가 말하는 건
춤추는 중력이 어떤 점에서 유치한 건지
그 점에 관한 님의 설명입니다

- 모, 암 생각 없이 그냥 내키는대로 뱉은 말은 아닐 것이구요

그래서 님이 요구한대로 (웃기는 요구였지만, 암튼 다 들어주었고)

춤추는 중력이 유치하다고 말하는 님의 시적 논거를 알고 싶다는 겁니다

근데.. 자꾸, 논의를 흐리며 뒤로 빼시네요

남의 작품에 대해 유치하다고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논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또 소위 시를 쓴다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예의인 것 같구..

김학지s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도 어지간 하십니다. 초등학생 교실에서 세세하게 설명해 줘야 알겠는지요?
등단 한번 하고 지 맘대로 글을 써서 그런것인지 제 의도를 못알아 들으시네요.
님의 등단작과 님이 지금까지 쓰신 글들 비교해 보세요.
어떤 글이 더 나은지 설마 비교 불가는 아닌 거지요?
비교 불가면 당신은 상식도 뭐 도 없는 아니 등단 작 자체가 의심 스럽습니다.
당신의 등단작과 당신이 써 온 글들이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나요?
당신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답 할께요.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가, 기대를 했었는데

참 실망이 큽니다

<춤추는 중력>은 그냥, 저 혼자 춤추라 하지요 - 웃음

지금까지의 주고 받은 댓글들을 본 문우님들께
오히려 지가 송구합니다

그리고, 앞으론 저에 대한 일체의 관심은
소등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전기 절약 차원에서

그럼, 좋은 시 많이 쓰세요

* 앞으론, 타인의 시에 대해 말을 할 때
좀 더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김학지s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 잘썼느냐고 답을 바랐는데 오히려 쌩을 까네요?
춤추는 중력 뿐 아니라 님이 지금까지 써 온 글들을 말하는 겁니다.
ㅋㅋㅋ
대화가 안통하네요. 그렇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친절하게 유치원 생에게 하듯이 설명 할게요.
당신이 처음 등단 했을 때 그 필력을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등단 했다고 끝은 아닙니다.
등단 한 사람들은 한 해에 엄청나게 쏟아지고 등단 했을 뿐 글이 아마추어와 똑같으면
저거 뭐야 하고 의심을 삽니다.
그리고 한번 등단 했다고 하여 유치원 생 같은 글을 써 놓고
이거 왜이래 나 등단 한 사람이야 하고 우기면 당신 같이 저같은 사람으로 인하여
과거까지 털립니다.
그러니까
등단 한 시인은 시인 처럼 글도 좀 생각하고 쓰세요.
라고 하고 싶은 말
유아틱 하게 하고 갑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단, 비등단을 떠나서..

소위 시를 쓰는 자라면
시인으로서의 시읽기도 해야겠지요

대충, 님의 위치가 파악됩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셔서
기왕에 쓰는 시..
좋은 시가 되도록 하시구

그리고 무엇보다, 겸손해지시면 합니다 (아무리 얼굴 안 보이는, 익명의 공간이라 할지라도)

시뿐만 아니라, 한 세상 살아가면서 그거 했다고 손해 볼 일 없거든요

- 나이를 좀 더 쳐잡순 경험으로 드리는 애정의 말씀

김학지s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단 비등단이요? 참 님 굴육적이시네요?
님은 지금것 등단 한 시인처럼 무게 잡고 활동 하셨잖아요?
그 무게는 어디다 던져 두시고 그리스도 처럼 순수해 하십니까?
나이를 처 먹으면 그렇게 비굴합니까? 저보고 님같이 비굴하라고 가르치시는 겁니까?
왜 잘못 했다고 인정을 못하시나요?
그리고 저보고 못된 거 배워라 하시고 말입니다.
저보고 겸손 하라 하시는데
무엇이 겸손인지요?
님의 행동이 겸손 인가요?
그렇게 겸손 쟁이가 왜 저같은 사람에게는 겸손의 겸자도 안보이시는 건가요?
겸손도 사람 봐 가면서 겸손 부리시는 건가요?
글은 말입니다.
거짓말 안합니다.
말은 잘못 들을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겸손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ㅋㅋ
/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은 곧 그 사람의 품성을 말하기도 합니다
- 굳이 거창하게 인격 운운하지 않아도

소 귀에 경 읽기
바위에 물 주기

이딴 거 앞으론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참, 쓰잘데기 없는 에너지 소모..

이 시대는 무조건 절약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 지독한 불경기이기도 하지만
물질뿐만 아니라, 정신 에너지도 마찬가지 !

그런 거 보면, 저도 참 사람 보는 눈 없습니다
(그래두, 머리 속에 뭔가 들었겠거니 해서 까 보니 암 것두 없는 공각空殼)

싹수, 아니 비속어로 싸가지라고 하던가

아무튼 이 말(馬아님)을.. 밥맛두 없지만 한참 음미해 봅니다

모두, 고요하고 평안한 밤 되소서
이곳은 아침 건너 점심으로 달려가는 시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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