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p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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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pale
비가 내린 오늘
가을은 창백하다
가을비에 낙엽빛도 창백한듯
차갑게 얼어 붙어
비내리고 살어름 이라도 어리는
아침이면 서럽게 눈물짓듯
젖은 몸 떨어지면 어쩌나
10월은 잊음을 위하여
준비하는 계절인지 모른다
나뭇잎 오열하며 붉게 물들어 지는
사연들을 워하여
그리움이 떨어진다는 것은
그리움이 떨어진다는 것은
다시 그리움을 피우겠다는
무언의 다짐인지 모른다
가을은 그리움 몇잎
낙엽의 얼굴로 떨어지는길
나뭇잎 계절속에서 소멸한다고 해도
슬픔이 머물지 않는 것은
그 또한 머물다 갈 풍경하나이다
텅빈 가지 끝에
다시 새봄에 움트는 샛노란 싹눈들은
놀라운 사건이 될터이니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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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가을비 우산속에
버섯우산,^^♡
카피스님의 댓글

신이주신 아름다운 계절 가을
비가 오네요
이비가 그치면 가을은 더 성숙해 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