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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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닷가에서
눈 들어, 머언 수평선 서로 떨어져 아픈 가슴 표류한다, 추억의 단면(斷面) 흘러 흘러 닿은 시선(視線)은 붉게 물들어 가슴 태우는, 노을 아파하는 하늘은 저녁에 눕고 해안의 틈새마다 머리돋는, 하이얀 파도 가락치는 바람의 서늘한 각혈(咯血) 갈빛 서린 바다는 온통, 물비늘 일렁이는 거대한 불면(不眠) 해변의 외로운 발자국 나는 오늘도, 니가 그립다
- 안희선
그대와 영원히 - Forever with you
댓글목록
후중님의 댓글

그동안 많은 여행을 하면서,
길위에서 또하나의 다른 삶을 산다는 생각을 하며 좋아한 적이 있었는데,
작년부터 시공부를 하면서는,
특히 시마을을 통하여 다른 분들의 삶을 옅볼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안시인님의 사랑의 시를 통해서 ---^^
감사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문득, 가을 바닷가를 찾고 싶은 날입니다
부족한 글인데..
귀한 걸음으로 자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